대한종양내과학회는 16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2025 춘계 정기심포지엄 및 정기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회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정밀의료·신약개발·AI 진단 기술 등 암 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기조강연은 표적치료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James Chih-Hsin Yang 박사(국립대만대학교 암센터 병원장)가 맡아 ‘암과의 싸움에서 표적치료제의 진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주요 세션에서는 정밀의료와 면역항암치료의 발전, 항암제 허가초과 사용 제도, AI 기반 진단기술, 신약 개발 동향, 종양내과의 진료환경과 미래 전망 등이 다뤄진다. 특히, 보건의료계의 이슈로 떠오른 ‘항암제 허가범위 초과 사용 제도’ 관련 정책 심포지엄도 열려, 김국희 심사평가원 실장 등 전문가들이 국내외 사례와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한다.

25년도 춘계정기 심포지엄 프로그램 (대한종양내과학회 제공)
25년도 춘계정기 심포지엄 프로그램 (대한종양내과학회 제공)
산업계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세션도 마련됐다. 항체약물접합체(ADC), KRAS 변이 표적치료, mRNA 백신 등 신약 개발과 디지털 병리·AI 진단 기술 등 최신 트렌드가 소개된다. 마이크로바이옴, 종양대사, 다학제 협진 모델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종양내과 전문의들의 진료 현실과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세션도 마련돼, 암 진료의 지속 가능성과 의료진의 처우 개선에 대한 공감대를 나눈다.

마지막으로 ‘KSMO 창립 20주년 기념 세션’에서는 학회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향후 10년을 향한 비전과 글로벌 협력 전략이 제시될 예정이다.

박준오 이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암 치료의 현재를 진단하고, 향후 10년을 준비하는 출발점”이라며 “정밀의료, 정책 변화, AI 기술 등 주요 이슈를 공유하며 의료 현장의 고민과 해결책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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