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초개인화 장기재생 전문기업 로킷헬스케어가 3D 바이오프린팅 인공피부 모델 ‘에피템(EpiTem)-2’를 오는 6월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미국 FDA의 동물실험 단계적 폐지 정책에 선제 대응한 제품으로, 의약품·화장품의 독성 및 효능 시험 등에서 활용 가능한 비동물시험(NAMs) 기반 솔루션이다.

‘에피템-2’는 기존 수작업 중심의 표피 모델에서 발전해 3D 프린팅을 통해 전층 피부까지 구현하는 고도화된 인공피부 모델이다. 피부자극성, 투과성, 감작성, 미백효능 등의 평가뿐 아니라, 인종 맞춤형 피부 모델 제작과 피부 재생 연구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로킷헬스케어의 에피템-2 이미지 (로킷헬스케어 제공)
로킷헬스케어의 에피템-2 이미지 (로킷헬스케어 제공)
FDA는 2025년부터 동물실험 대체법(NAMs)을 확대하는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글로벌 제약 및 바이오업계도 인공피부 기반 시험 시스템을 적극 도입 중이다. 로킷헬스케어는 기존 고객 대상 공급을 통해 ‘에피템’의 실효성을 입증한 바 있으며, 제품 신뢰도와 표준화, 반복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석환 대표는 “에피템-2는 단순한 대체 기술을 넘어 NAMs 시대의 새로운 시험 기준이 될 것”이라며, “장기재생 분야의 축적된 기술력과 함께 글로벌 인증 및 파트너 협업을 통해 시장 선점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킷헬스케어는 지난 12일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에피템-2’를 중심으로 글로벌 NAMs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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