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제6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제품 개발과 기업 이미지 개선을 중심으로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김승언 대표집행임원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4년은 새로운 경영진을 중심으로 과감한 변화와 실행이 이뤄진 한 해였다”라며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임직원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새로운 경영 정책을 실천해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 주주총회는 회사를 성장과 재도약으로 이끄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주주 여러분의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향후 경영 전략과 관련해
깨끗한나라는 지난 28일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이동열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최현수 대표와 함께 최현수·이동열 각자 대표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최현수 대표는 보스턴대학교(Boston University) 심리학과를 졸업한 뒤 2006년 깨끗한나라에 입사해 마케팅 총괄팀장, 생활용품 사업본부장, 총괄 사업본부장을 거쳤다. 2019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으며 마케터 출신의 장점을 살려 실무 중심의 경영과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해왔다.새롭게 선임된 이동열 대표는 한양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썬더버드대학교(Thunderbird University)에서 MBA를 취득한 재무 전문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독일 베를린에서 글로벌 개발자 육성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국내 개발자 교육 노하우를 해외로 확장하는 첫 사례로, IT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모회사인 딜리버리히어로와 공동으로 글로벌 개발자 교육 프로그램 '히어로테크코스'(Hero Tech Course)를 7월 1일부터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배달의민족 관계자는 "독일 베를린 딜리버리히어로 본사에서 7월 1일부터 8월 29일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되는 히어로테크코스는 우아한형제들의 국내 대표 개발자 교육 과정인 '우아한테크코스'의 글로벌 버전"이라고 설명했다.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에서 시작된 청년 인재 육성 모델을 해외
동원그룹이 기술과 전문성에 초점을 맞춘 대표이사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그룹의 핵심 역량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동원그룹은 동원산업 지주부문 신임 대표이사로 김세훈 총괄임원을 선임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김 신임 대표는 1995년 동원그룹에 입사해 30년간 근무해온 재무회계·전략기획 전문가"라고 설명했다.김 신임 대표는 입사 이후 기획관리·재경 부서를 두루 거쳤으며, 최근까지 지주부문 총괄임원으로서 무상증자와 유통 주식수 확대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프로젝트를 주도해왔다.주목할 점은 동원그룹이 창사 56년 만에 처음으로 기술부문을 신설하고,
애경산업이 23년 연속 무쟁의 임금협약 체결이라는 주목할 만한 기록을 이어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2025년 임금협약을 체결하며 2003년부터 이어온 노사 화합의 전통을 유지했다.김상준 대표이사와 김혁중 노조위원장 등 양측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국내 기업 중에서도 이례적인 장기 무쟁의 기록을 연장하는 자리였다.애경산업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노사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상호 협력을 지속할 것을 다짐했다"라고 밝혔다.이 같은 성과는 단순한 우연이 아닌 장기적인 신뢰 구축의 결과라는 평가다. 동 관계자는
농심켈로그가 결식아동 지원을 위해 켈로그 글로벌 펀드로부터 지원받은 5만 달러를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아침식사를 거르는 어린이들에게 균형 잡힌 영양 식단을 제공하는 '아침머꼬' 캠페인에 활용될 예정이다.2022년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은 올해 서울시 내 7개 초·중학교의 결식 위험 아동 70명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된다. 농심켈로그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아동에게는 주 5일, 연간 170일 이상의 아침식사가 제공될 계획이다."단순한 식사 지원을 넘어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까지 고려한 종합적인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농심켈로그 측은 밝혔다. 이를 위해 참여 학교 내에 별도의 조식 공간을 마련하고, 일상적인 대화
CJ도너스캠프가 금융산업공익재단과 손잡고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교육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양 기관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서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교육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올해 출범 20주년을 맞은 CJ도너스캠프는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이재현 이사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2005년 설립된 CJ나눔재단의 대표 브랜드다.CJ도너스캠프 관계자는 "금융산업공익재단과는 3년째 협약을 맺고 '꿈키움 문화다양성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2023년 기준 대한민국 전체 다문화 학생 비중은 3.5%인 반면, 전국 지역아동센터의 다문화 학생 비중은 23.4%에 달해 다문화 인식 개선 교육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경기도 이천시와 손을 잡고 지역 청년들을 위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기업 맞춤형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CFS는 지난 17일 이천시와 '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이천시와 CFS가 협력하여 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지역 내 쿠팡 풀필먼트센터와 연계해 양질의 일자리로 취업을 지원하는 데 있다.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지역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협약에 따라 CFS는 이천시에 물류관리사 양성과정에
연세대학교 연세유업이 대규모 우유팩 수거 활동을 통해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회사 측은 전국 21개 대리점과 협력해 우유팩 수거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지난 20일 발표했다.수익금 전액을 장학사업에 환원하는 사회공헌기업인 연세유업은 이번 활동을 통해 2026년 2월까지 약 2,300만개의 우유팩을 수거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학교 급식에 우유를 공급하는 대리점들과 함께 환경 보호에 동참하고 자원 순환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참여 대리점들은 학교 및 유치원에 우유 공급 후 빈 우유팩을 직접 회수해 충남 아산에 위치한 연세유업 공장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수거된 우유팩은 전문 재활용 업체를 통해 다양한
애경산업이 충청남도 청양군 유소년 탁구단 육성을 위한 대규모 후원에 나섰다.애경산업은 지난 19일 오전 청양군청에서 청양군과 지역 유소년 탁구단 후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애경산업은 정산 초중고 탁구부의 장기적 발전과 선수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연간 1억원씩 3년에 걸쳐 총 3억원을 기탁하기로 했다.애경산업 관계자는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정산 초중고 탁구부 선수들에게 더욱 전문적인 훈련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청양군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지역 사회의 건강한 스포츠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애경산업 김상준 대표
한국관광공사가 한국 프로야구의 독특한 응원문화를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직무대행 서영충)는 지난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히어로즈와 '한국 야구 응원문화 연계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 프로야구(KBO)의 매력과 독특한 응원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 경로를 다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관광공사 측은 밝혔다.세계 각국의 야구 응원문화는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미국 메이저리그(MLB)가 경기 자체에 집중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일본 프로야구(NPB)는 서포터즈 중심의 응원 체계를 갖춘 반면, 한국 프로야구는 독자적인
로레알코리아가 국내 여성 과학자들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과학계 내 여성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2025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후보자를 오는 4월 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올해로 24회를 맞이한 이 상은 로레알코리아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후원 아래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이 주관하며, 국내 여성 과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 제도로 자리매김했다.로레알코리아 관계자는 "2002년 시작 이래 23년 동안 총 100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여성과학계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이번 공모는 '학술진흥상'과 '펠로십'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학술진흥상'은 생명과학 분야에서 국제적 기여 잠재력을 갖추었거나
토털슬립케어 전문기업 ㈜이브자리가 대한소방공제회와 손잡고 소방공무원들의 수면 건강 증진에 나선다. 양측은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대한소방공제회 대회의실에서 소방공무원 대상 최적 수면 솔루션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불규칙한 교대근무와 고강도 스트레스에 노출된 소방공무원들의 수면 질 개선을 목표로 추진됐다. 소방청이 2023년 실시한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방관 10명 중 4명 이상이 수면장애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협약식에는 고정욱 이브자리 비전티움 대표와 이일 대한소방공제회 이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소방공무원
홈플러스가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가운데,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 경영진이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계획과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홈플러스가 부도가 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며 "부도를 막고 회사를 정상으로 영업할 수 있는 길은 회생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주로서 권리를 내려놓고 최대한 협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이번 간담회에는 조주연 홈플러스 사장과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을 포함한 총 9명이 참석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28일 단기 사채 신용 등급이 A3에서 A3-로 하락한 후, 이달 4일 자정 무렵 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언론의
홈플러스가 노동조합과의 2025년 임금 협약을 무분규로 타결하며 기업 정상화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13일 홈플러스는 교섭대표노조인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및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과 최종 합의를 이루고 조인식을 진행했다.이번 협약의 핵심은 평균 1.2%의 임금 인상과 현장 경력 수당 신설이다. 점포 선임부터 매니저, 본사 선임부터 전임 직급까지 1.2%의 임금 인상이 적용되며, 다른 직급은 성과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또한 근속 기간에 따라 최대 25년까지 현장 경력 수당이 지급될 예정이다.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기업 정상화에 대한 직원들의 높은 의지를 반영해 무분규 타결을 이뤘다는 데 의의가
롯데홈쇼핑이 임직원들의 목소리 재능기부를 통해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음성도서를 제작해 기부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김재겸 대표가 이끄는 롯데홈쇼핑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국립서울맹학교에서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로 제작한 오디오북과 음성도서 제작 기부금 7천만원을 한국장애인재단에 전달했다.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쇼호스트 등 방송 전문가를 비롯한 임직원 170여명의 자발적 재능 기부로 제작한 음성도서 26권을 한국장애인재단에 전달했다"라며 "참여 임직원들은 생동감 있는 목소리로, 초등학생을 위한 자연·환경 분야의 그림책을 듣기 편안하고 몰입도 높은 음성도서로 완성했다"라고 밝혔다.이번에 전달된 음성도
KGC인삼공사가 국내와 해외 사업을 분리한 각자대표 체제를 도입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KGC인삼공사는 주주총회에서 국내사업과 해외사업을 분리한 각자대표 체제를 공식 출범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체제 개편으로 임왕섭 대표는 국내사업을, 안빈 대표는 해외사업을 각각 총괄하게 된다.KGC인삼공사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K-건기식'을 대표하는 정관장 브랜드 자산 강화와 마케팅 경쟁력 제고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확대 및 수익성 증대에 집중하기 위해 각자대표 체제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체제 개편은 KT&G가 추진하는 3대 핵심사업 중 하나인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경쟁력
홈플러스가 기업 회생 절차 개시로 일시 중단됐던 일반 상거래 채권에 대한 지급을 재개했다. 이는 회생 절차 진행 중에도 협력업체와의 정상적인 거래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조치로 해석된다.홈플러스는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에 달하며, 3월 한 달간 영업활동을 통해 유입되는 순 현금 유입액이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 가용자금이 6,000억원을 상회하므로 일반상거래 채권을 지급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6일부터 일반 상거래 채권에 대한 지급을 재개했으며 순차적으로 전액 변제할 예정"이라고 홈플러스 측은 전했다.앞서 지난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가 신청한 기업회생절차에 대해 개시 결정을 내리고, 별도의 관리인 선임 없이 현재 홈플러스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하기로 지난 4일 결정했다.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회생절차 개시 결정은 사업성과 경쟁력 등 홈플러스의 펀더멘탈에는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신속한 회생절차 개시를 통해 조기에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할 필요성이 있다는 부분에 공감해 회생절차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밝혔다.회생절차가 개시됨에 따라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지만,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전액 변제되며, 개시 결정 이후에 이루어지는 모든 상거래에 대해서는 정상적으로 지급결제가 이루
기아는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e스포츠인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와의 신규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e스포츠 마케팅 확대에 나선다.기아는 리그 오브 레전드 중동 및 북아프리카(Middle East and North Africa) 지역 리그인 '아라비안 리그(Arabian League)' 타이틀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게임 제작사인 '라이엇 게임즈(Riot Games)'와 협업을 이어간다고 25일(화) 밝혔다.아라비안 리그는 2019년 리그 오브 레전드 유럽 지역 프로 리그가 중동, 아프리카 지역까지 참가 지역이 확대 개편됨에 따라 설립된 리그로 아중동 지역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아중동 지역 15개국의 팀이 참가할 수 있으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상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