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 우울증이 심혈관계질환, 당뇨, 고지혈증, 신장질환, 신경퇴행성질환 등 신체에 다양한 만성질환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복합만성질환이란 두 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에 동시에 이환되는 것을 의미한다. 선행 연구들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15~43%가 복합만성질환에 이환되어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그 위험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합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우울증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은 잘 알려졌지만, 반대로 우울증이 복합만성질환을 일으킨다는 사실은 아직 밝혀진 바 없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은
매일 한 줌의 견과를 먹을 경우 중·노년기 우울증 위험이 17%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스페인 카스틸라 라만차대학(Universidad de Castilla-La Mancha) 연구팀이 최근 저명 학술지 임상영양(Clinical Nutrition) 저널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견과류 섭취가 성인의 우울증 위험을 전반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영국 건강의료 데이터인 ‘UK Biobank’의 리소스를 기본으로 2007~2012년과 2013~2020년의 중년 및 고령 영국 성인에게 설문을 통해 우울증 증상 혹은 항우울제 처방 여부들을 확인했다.이 중 우울증이 없다고 대답한 이들 1,3000여명이 연구에 참여했는데 이들의 연령의 50대 초반부터 60대 중반까지 였으며...
최근 치매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비교적 젊은 사람들도 ‘치매가 온 것 같다’ 혹은 ‘치매에 걸릴까 봐 걱정된다’라며 병원을 찾는다. 그리고 그중에는 치매보다는 우울증으로 진단을 받는 경우가 상당수 있다.하지만 어떤 우울증은 경우에 따라 치매로 진행할 수 있는 위험요인 혹은 전조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과 치료방법 등에 대한 사전 파악이 중요하다. 우울증의 증상과 치료법, 그리고 치매와의 구분법을 안아본다.우울증, 기억력 감퇴시켜 ‘가성치매’ 유발우울증은 의욕 저하, 우울감, 그리고 다양한 정신 및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이다.이 질환은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2~3명이 경험한...
서울시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오대종 교수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노년기 우울증 발병이 증가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전국에서 무작위로 선정된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수행한 대규모 전향적 코호트 연구로, 2016년 11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2년 간격으로 수행된 기저 및 추적 평가에 모두 응답한 2,3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연구팀은 구조화된 임상면담을 통해 대상자의 우울장애 여부를 진단했으며, 자가설문도구를 통해 우울증상의 중증도를 평가하였다. 또한 연령, 성별, 거주형태, 경제적 수준, 생활습관, 사회활동 빈도, 만성질환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