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에 따른 노인 인구 증가로 우울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노인 우울증은 은퇴, 가까운 사람과의 사별, 자식과의 불화, 빈곤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난다. 과거에는 나이가 들면 으레 생기는 감정으로 여겼으나, 최근에는 노인 우울증으로 분류하여 적극 치료하는 추세다.이러한 노인 우울증의 경우 치매 등 다른 질병을 야기하거나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노인 우울증을 겪는 경우 치매 발병률이 두 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의 경우 2019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 자살률이 인구 10만 명당 46.6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17.2명)의 2.7배에 달하는 만큼 노인...
노령에 청각장애가 발생한 노인이 우울증을 겪을 위험이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50% 가까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중앙대학교광명병원 가정의학과 오윤환 교수와 제주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서지영 교수 연구팀이 최근 ‘청각 장애와 우울증 위험 간의 연관성’을 조명한 연구논문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해당 논문은 국제의학저널인 Laryngoscope에 게재됐다.오윤환 교수(교신저자,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서지영 교수(교신저자, 제주대학교 병원), 김혜준 연구원(제1저자, 서울대학교), 정석송 교수(제1저자, 차의과대학) 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254,466명 노인 인구의 건강검진 결과를 16년간(2003-2019) 추적 관찰하...
노인우울증과 알츠하이머병 치매 발병 메커니즘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통상 우울증이 심하면 알츠하이머병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은 기존의 많은 연구를 통해 알려져 있다. 반면 우울증이 어떤 이유로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도를 증가하여 치매로 발전하는지에 대한 기전은 불명확했다.본 연구는 알츠하이머병과 우울증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되는 ‘디폴트모드네트워크’ 연결 이상(Default mode network dissociation)’, 즉 디폴트모드네트워크의 전방부 연결성은 증가하고 후방부 연결성은 감소하는 ‘전·후방 분리현상’이 우울증과 알츠하이머 병리를 연결시켜주는 주요 기전임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디폴트모드네트워크는 사람...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다시 상향조정되며 장기화된 COVID-19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노인들의 사회활동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노인들의 사회활동참여가 우울증상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가 나왔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팀(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한규만 교수, 심리학과 최은수 교수)은 60세 이상 국내 노인 4751명을 대상으로 사회활동 참여와 우울증상 유병률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를 통해, 참여하는 사회활동의 종류가 많고 참여 빈도가 높을수록 우울증의 위험이 낮아진 다는 것을 규명했다.한규만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Korean Retirement and Income Study)의 2017년과 ...
노인 불면증이 우울증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는 해외연구진의 연구결과가 나왔다.헬스데이(healthday)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은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저널 에 온라인으로 게재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뉴욕시, 필라델피아 및 피츠버그에 있는 1차 진료센터를 방문한 60세 이상 우울증 환자 60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그 결과 수면 문제가 개선된 환자와 비교했을 때 수면 문제가 악화된 환자는 12개월간의 연구가 끝났을 때 우울증으로 진단될 가능성이 약 2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수면 문제가 악화된 환자들도 경미한 우울증의 확률이 12배나 높았으며 자살 사고에 대한 보고도 10%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