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합병증을 앓는 폐결핵 환자는 치료 효과가 좋지 않고 사망 위험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되었다. 국내 폐결핵 환자 자료를 분석한 대규모 첫 연구라는 병원측의 설명이다. 당뇨가 있는 결핵 환자는 치료 실패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당뇨병의 상태가 치료 결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자료는 부족하고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는 없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민진수(교신저자)·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김경훈(제1저자) 교수팀은 당뇨병과 혈당 조절 상태가 우리나라 결핵 환자의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 결핵 코호트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또한 폐결핵 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내분비내과 고승현 교수가 한국연구재단 2024년 개인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과제)에 선정돼 연구에 착수했다.개인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과제)은 창의성 높은 개인 연구 지원을 통해 중견급 연구자들의 우수한 기초연구 능력을 키워 리더 연구자로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고승현 교수의 연구 주제는 ‘중증저혈당에 의한 당뇨병합병증 발생기전에서 엑소좀 microRNA의 역할 연구’로, 2027년 4월까지 3년간 총 6억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진행하게 된다.당뇨병 환자가 빈번한 저혈당 또는 중증저혈당을 경험하면 심각한 당뇨병합병증이 더 빠르게 진행되는데, 저혈당 자극이 표적기관에 어떤...
한국사회가 당뇨환자의 증가, 그로 인한 합병증이 심각해 질 것이라는 학계의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주요 원인으로 비만 인구가 증가하고 코로나19로 인해 개인과 국가의 관리와 관심이 소홀해진 점을 꼽고 있다. 특히 20~30대 젊은 당뇨환자의 증가,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시점이 맞물려 향후 수년 이내 당뇨 합병증으로 시름하는 심각한 일상이 올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한국사회는 ‘당뇨 대란의 시대’를 앞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조언했다.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2022년 한국인 당뇨병 팩트시트'에 의하면 2020년 기준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는 약 605만명이고 당뇨 전단계는 약 1,5...
당뇨병 환자는 혈당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만일 혈당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지속적인 고혈당 상태가 유지되면 모세 혈관에 손상이 생기게 되어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나게 된다. 여러 합병증 중 ‘당뇨망막병증’은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 매우 중대한 질환이다.당뇨망막병증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그 심각성을 알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비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이라면 환자가 자각할 수 있을만한 증상은 거의 나타나지 않으며 안저검사를 통해서 진단이 가능할 뿐이다. 만일 양쪽 눈의 시력 차이가 느껴지거나 갑자기 시야가 흐려지고 어두워 보인다면 황반부종을 의심해야 한다. 말 그대로 눈 속 혈관에서 삼출물...
당뇨병은 우리 나라에서 가장 발병률이 높은 성인병이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30세 이상 당뇨병 유병률은 13.8%(7명 중 1명), 당뇨 전 단계는 26.9%로 약 948만명이 당뇨 고위험군으로 추산됐다.당뇨병은 그 자체로도 무서운 질병이지만, 높아진 혈당으로 체내 혈관과 신경이 손상을 받으면서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더 큰 문제로 여겨진다. 특히 전신의 혈관을 손상시키면서 눈에도 ‘당뇨망막병증’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당뇨망막병증은 망막의 미세혈관이 손상되는 병으로 당뇨병 합병증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질환으로 꼽힌다. 초기에는 환자 스스로 자각할 수 있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안저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