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의 숫자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70만 명 이상의 환자들이 경추통(목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으며, 최근 5년 사이 20% 증가했다. 목의 통증은 다양한 이유로 나타날 수 있는데, 가장 큰 원인이 잘못된 자세를 장기간 유지하는 습관으로 경추(목뼈)의 곡선이 무너지는 것이다. 실제로 일자목, 거북목 증후군과 같은 경추의 변형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지난해 250만 명을 넘어섰다.총 7개로 이뤄진 경추는 뇌에서부터 시작되는 척수신경을 보호하며 옆에서 봤을 때 완만한 C자 곡선을 이루고 신체에서 가장 무거운 머리를 받치고 있다. 강북연세병원 척추클리닉 최일헌 병원장
스마트폰 이용자가 해마다 늘면서 눈과 목 건강이 악화해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0대 이하의 스마트폰 보유율이 98%를 넘어섰고 60대 보유율도 91.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의 사용으로 목을 숙이는 자세를 많이 하게 되는데, 이런 자세를 할수록 퇴행성 변화가 빨라진다.고개를 숙일수록 목이 견디는 머리의 하중은 점점 늘어나는데, 바로 선 자세에서 고개를 들었을 때 목이 받는 머리의 무게는 5kg 정도이고, 고개를 15도씩 숙일 때마다 5~6kg 무거워진다. 60도 숙이는 자세에선 무려 27~30kg이 되는데, 이 무게는 초등학교 저학년의 평균 몸무게로 목이 받는 부담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