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약에 많이 쓰이는 폴리에틸렌 글리콜(Polyethylene glycol, PEG)이 음주 후에 발생하는 간과 장관계의 손상을 줄이는 것으로 확인됐다.류담 순천향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양경모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임상강사, 정범선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교수)은 생쥐를 이용, 알코올 단독섭취 그룹과 알코올과 함께 폴리에틸렌 글리콜을 동시에 섭취한 그룹으로 나눠 연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류담 교수팀은 두 그룹에서 혈액, 소장, 간 조직을 채취해 혈중 알코올 농도와 혈중 아세트알데히드 농도를 측정하고, PCR검사도 시행했다. 행동 양상도 관찰했다.측정 결과, 알코올 단독섭취 그룹에서 상승했던 혈중 알코올 농도와
바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생각보다 다양한 통증을 겪는다. 보통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지만 꽤 긴 시간 지속된다면 통증을 유발하는 정확한 원인을 찾아 대처해야 한다. 그러나 '변비'처럼 일상생활 중 누구나 한 번쯤 겪는 흔한 증상들은 오랜 시간 지속된다고 해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고 '이러다 낫겠지'라는 마음으로 방치하는 일이 대부분이다.보통 배변을 1일 1회~3회 정도하는 것을 정상이라 보고 이 보다 적은 횟수로 배변을 할 때 변비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대부분 충분한 수분, 식이섬유를 섭취하고 적정량의 운동만 잘 실천해도 변비를 개선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나
아이가 대소변을 가리게 된 이후, 만4세가 넘으면 성인처럼 하루 3번에서 일주일에 3번까지 배변 하는 것이 정상적이다. 그런데 어린 아이들은 변의가 있어도 참거나 배변을 미루는 일이 잦다. 아직 배변활동에 익숙하지 않거나, 단체생활이나 낯선 장소에서는 화장실에 대한 적응이 필요한 아이들도 있다. 소아변비 증상에 대해 함소아한의원 장선영 원장은 “변비가 4-5일 이상 지속되면 변비로 인한 복부팽만감 또는 통증이 있을 수 있고 식사량이 줄어들기도 한다. 또 변이 차 있는 장이 방광을 압박해 야뇨증이나 빈뇨 증상도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야뇨증이 있는 아이라면 변비 여부를 꼭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고 조언한다.소아변비의 ...
장과 뇌 건강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는 개념이 관심을 끌고 있다. 장을 ‘제2의 뇌’라고 보는 ‘장뇌축(gut-brain axis)’ 이론에 따르면 장내 미생물 균형이 깨지거나 장 건강이 악화되면 뇌 기능과 감정 상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장뇌축’ 이론은 장과 뇌의 상호작용을 설명하는 것으로, 장내 미생물이 뇌와 장을 연결하는 신호 전달 역할을 한다는 이론이다. 장내 세균의 불균형은 염증과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신경전달물질의 생성과 조절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우울, 불안, 인지기능저하와 관련될 수 있다. 또한 뇌신경 물질 중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세로토닌을 ...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임 모씨(42세, 남)는 일주일에 반 이상이 야근이고, 야근이 없는 날에는 늘 회식으로 음주를 즐겼다. 평소 음식을 먹으면 찌르는 듯한 복통과 설사로 고생을 했는데, 최근에는 조금만 긴장을 하거나 신경을 써야 할 일 있으면 잦은 설사로 화장실을 수십 번 들락거렸다. 설사, 복통으로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받게 되자 급하게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과민대장증후군으로 진단을 받게 되었다.잦은 술자리, 야근, 각종 스트레스 등 직장인들을 괴롭히는 요소들이 많다. 그로 인해 과민대장증후군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과민대장증후군(K58)으로 병원을 찾...
변비는 의외로 나이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질환이다. 노년기와 유소아기는 성인에 비해 변비가 잘 발생하는데, 활동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소화기관이 약하며, 스트레스를 받거나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소아에서 변비는 설사 다음으로 흔한 소화기 증상이다. 특히 유소아기는 장의 이상 없이도 습관 등 다양한 이유로 변비가 생기는데, 변을 보는 것이 불편해 변을 참으면서 변비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어린이집이나 학교 입학 등 환경이 바뀔 경우에도 쉽게 발생하는 만큼 이런 경우 변비가 발생하지 않는지 보호자의 관찰이 필요하다. 또한 소아변비가 생긴 경우에는 성인처럼 변비약이나 관장 등의...
추위와 함께 찾아온 변비 때문에 고통 받는 이들이 많다. 유독 겨울에 변비가 심해지는 이유는 다양하다. 추운 날씨 때문에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들면 원활한 장운동이 어려워지는 것을 대표적인 변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또, 무더위로 인해 수분 섭취가 많아지는 여름에 비해 추운 겨울에는 물을 적게 마시는 이들이 많은데다 건조한 날씨 탓에 체내 수분량이 부족해지기 쉽다.이에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는 겨울철 발병하기 쉬운 변비를 가정에서 쉽게 완화할 수 있는 13가지 방법에 대해서 소개했다.1. 물 섭취량 늘리기 수분 부족은 변비를 앞당기는 지름길이 될 수 있으므로, 물 섭취량을 늘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지 않게...
날씨가 추워지면서 남녀노소 구분없이 모두가 조심해야 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현대인들에게 가장 흔한 질환인 변비다. 변비는 보통 3일에 한 번 이하로 배변 횟수가 적거나 변이 딱딱하고 소량의 변을 보는 경우, 변을 보고도 변이 남은 것 같은 잔변감이 있거나 배변 시 과도하게 힘을 줘야만 하는 상태를 말한다. 의학적으로는 이러한 증상이 3개월 이상 계속되는 경우를 변비로 정의한다. 배변은 건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방치할 경우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가져다주므로 가벼운 증상으로 간과해선 안 된다.아이들은 기능성 변비, 노인들은 이차성 변비 많아노원을지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박광범 교수는 “변비 원인은 질병이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가을철 급증하는 변비 환자수는 약 6천명 정도 이른다. 봄철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해 매년 가을철인 9월과 10월에 가장 많이 진료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석 이후 변비환자가 급증하는 데 여성의 급성변비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자보다 1.5배 정도 더 많았으며, 20~40대의 연령층에서는 최고 4.9배까지 많았다. 올 추석은 연휴가 길어 더 많은 증가가 예상된다.추석처럼 생활 환경이 바뀐다든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급성 변비가 발생하기 쉽다. 대장은 자율신경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스트레스에 민감하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이 생기면 자율신경의 부조화로 대장운동이 흐트러져 변비가...
현대인의 고질병 ‘만성 변비’변비는 배변 시 과도하게 힘을 가해야 하거나 대변이 딱딱하게 굳어 배출이 어려운 상태로, 보통 일주일에 배변 횟수가 3번 미만인 경우, 배변 시 시원한 느낌이 없는 불완전한 배변감 등이 느껴진다면 변비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또한, 이와 같은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 변비로 건강을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변비가 생기는 이유소화기관인 대장에는 섭취한 음식물을 소화시킨 후 찌꺼기와 전해질, 수분, 가스 등이 남게 됩니다. 배변활동은 대장 근육의 활동을 통해서 내용물이 항문 밖으로 배출시키는 소화의 마지막 과정입니다. 그러나 체내 수분 부족, 잘못된...
대장암은 특히 두려운 암으로 꼽힌다. 높은 발생률과 사망률 때문이다. 실제 대장암은 국내에서 갑상선암, 폐암에 이어 3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올해 5월 발표된 국가암등록사업 연례 보고서를 보면 2020년 대장암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모두 2만7877명으로 전체 암 발생자 24만7952명의 11.2%를 차지했다.같은 기간 △갑상선암 2만9180명(11.8%) △폐암 2만8949명(11.7%) △위암 2만6662명(10.8%) △유방암 2만4923명(10.1%)이다. 사망률도 높다. 2021년 기준 국내 인구 10만 명 중 17.5명이 대장암으로 사망했다. 암 사망 원인 역시 3위다.그렇다고 대장암을 마냥 두려워해야 할 필요는 없다. 대장암의 10만 명 당 연령표준화 발생률은 2...
40대 전업주부인 A씨는 최근 변비로 고생이다. 유난히 더위를 많이 타고 여름만 되면 변비가 심했던 A씨는 가족들에게조차 말하지 못하고 고민하던 중 며칠 전 응급실을 찾아 치료까지 받았다.무더운 여름철은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이나 전해질 소실이 많은 계절이므로 변비에 주의를 해야 한다. 변비는 배변 횟수가 정상에 비해 현저히 적거나 배변이 힘들어지는 증상을 말한다. 가장 흔한 소화기 질환으로 여성과 노인층에서 특히 많이 발생한다.약 1.5m의 긴 관 모양인 대장 속에는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 찌꺼기와 함께 전해질, 수분, 세균, 가스 등이 있는데 식사 등으로 대장 근육 활동이 증가하면 저장된 내용물을 항문 밖으로 배출시킨...
변비는 어느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흔한 증상 중 하나다. 과일과 채소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고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는 것 등으로도 개선이 가능하지만 좀 더 효과적인 변비 개선을 원한다면 베리류나 바나나, 키위 등으로 만든 스무디가 도움을 줄 수 있다.헬스라인(Healthline)이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다량의 과일 섭취 시 락토바실러스 아시도필루스, 비피도박테리움과 같은 유익한 박테리아 수치가 증가해 장 건강과 변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스무디에 대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유아 변비 개선을 위한 스무디변비는 유아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유아를 위한...
그는 노래를 위해 태어났을까, 먹기 위해 노래했을까.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에런 프레슬리(Elvis Aaron Presley.1935~1977년)! 미국의 가수이자 배우인 그는 20세기 최고를 다투는 문화 아이콘이다. 10대와 20대 사이에 선빼어난 외모, 화려한 비주얼의 엘비스 프레슬리는 혜성 같은 존재였다. 백인 주류사회의 입장을 대변한 미디어들의 천박하다는 평에도 불구하고 로큰롤로 대중 음악계의 지도를 바꾸었다. 차별받던 흑인의 마음이 담긴 로큰롤 광풍을 전 세계에 몰아치게 한 그는 인종화합의 숨은 공로자이기도 하다. 또 중장년이 주도하던 엔터테이먼트 산업을 10대로 확산시킨 인물이기도 하다.레너드 번스타인은 노래와 영화로 미국을...
변비약의 정기적 복용과 치매 발병과 관련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의 보도자료에 의하면 이번 연구는 신경학지에 게재되었으며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러셀 스워들로우 박사는 "이 연구는 변비약을 더 많이 복용하는 사람들이 덜 복용하는 사람들에 비해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는 것을 보고한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 평균 연령 56.5세인 502,229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건강관리 데이터를 분석했다. 54.4%가 여성이었고 3.6%는 지난 4주 동안 대부분의 요일에 정기적으로 변비약을 복용했다고 보고했다. 평균 9.8년의 추적 기간에 걸쳐 변비약을 사용한 참가자의 ...
세강병원 김찬호 원장앉아있는 시간이 긴 현대인들은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량 부족, 불규칙한 생활 패턴 등 다양한 이유로 변비에 노출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변비 증상이 나아지기는 커녕 항문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에는 항문거근증후군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이에 대해 세강병원 김찬호 원장의 설명을 들어보겠습니다.
한국파마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폴리에틸렌글리콜4000 성분 변비 치료제 ‘크리롤액’의 일반의약품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크리롤액’은 8세 이상의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복용할 수 있는 변비 치료제로, 한국파마와 인트로바이오파마가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제제 개발은 인트로바이오파마가 맡았으며, 한국파마가 기술이전 받아 생산 및 허가를 진행하고 있다.주성분인 ‘폴리에틸렌글리콜4000’은 1996년 프랑스에서 처음 발매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어 왔으며, 경구 복용 시 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장 내의 높은 삼투압을 형성해 수분 흡수를 억제하여 변비를 치료한다.한국파마의 ‘크리롤액’은 액제형으로 개발...
화장실에서 오랜 시간 휴대폰을 만지는 버릇이 있는 20대 여성 이모씨는 최근 심해진 변비로 고민이 많아졌다. 하루 걸러 하루 변이 나오더니 점점 미뤄져 1주일에 1~2회 정도로 대변 횟수가 줄어들었다. 그마저도 힘을 줄 때마다 항문 부위로 통증이 느껴지더니 어느 순간부터는 휴지에 피가 묻어 나오기 시작했다.최근 이모씨처럼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이나 무리한 다이어트, 식이섬유 섭취의 부족 등으로 인해 변비 환자가 늘고 있다.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변비 환자들은 상대적으로 마른 대변을 보게 되는데 이 경우 연한 조직으로 구성된 항문에 상처를 내게 된다. 대부분의 상처는 자연적으로 아물지만 혈액 공급이 부족한 항문 ...
변비에 걸리면 우선 삶의 질이 떨어진다. 계속 배가 묵직하고 답답한 느낌이 들고, 식사도 부담스러워 지게 된다. 일생을 살면서 한 번은 경험하게 되는 변비, 변비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올바른 약물선택과 생활습관을 교정한다면 쾌변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약국에서 처방없이 구매가능한 변비약들을 위주로 이번 칼럼에서 정확하게 알아보자.(*본 칼럼에서 이해를 돕기 위해 대표제품을 언급하지만 광고를 포함하고 있지 않다.)Q1. 1일1똥이 아니면 변비인가요?매일 하루 한번씩 쾌변하는 일명 1일1똥을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정상적인 배변횟수의 범위가 ‘하루 3회에서 일주일에 3회’까지 광범위해서 변을 보는...
대장암은 암 질환 중 4위에 꼽힐 만큼 발병률이 높을뿐 아니라,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지만 초기에는 의심될만한 증상이 거의 없어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게다가 증상이 나타나도 평소 흔하게 겪는 일반적인 배변장애와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대장암 발병 시 어떤 증상이 유발되는지 정확하고 자세하게 아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서울아산병원 대장항문외과 김찬욱 교수님의 도움말을 통해 대장암의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