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은 누구나 느낄 수 있다. 모든 불안이 비정상적인 것도 아니다. 하지만 과도하거나 통제하기 어렵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정도의 불안을 느끼는 경우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필요한 ‘질병’일 가능성이 있다.심한 불안에는 신체적, 인지적, 행동적 변화가 동반된다. 불안을 발생시켰던 한 가지 걱정이 해결되더라도 또 다른 걱정으로 생각이 옮겨가서 불안이 지속되는 경우도 흔하다.불안 증상은 크게 세 가지 상황에서 나타난다. 첫째, 예측할 수 없고 스스로 통제가 어려울 것이라고 믿을 때 생기는 두려움이다. 다음으로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인데, 예를 들어 시험을 앞둔 상황 등에서 불안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마지막은 불확...
매일 바쁘게 흘러가는 현대사회에서 나만 뒤쳐진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다. 공부도, 일도 나름대로 열심히 해오면서 살고 있지만 앞이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해 덜컥 겁이 나곤 한다. 앞으로도 잘 해낼 수 있는 지 걱정이 앞서고 초조한 마음이 문득 들기도 한다.이러한 불안감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흔하게 겪는 감정이므로 자연스러운 것이다. 하지만 불안감이 자주 나타나고, 이것으로 인해 성격에도 변화가 생기고 신체 증상까지 야기가 된다면 치료가 필요하다. 자주 불안해하고 초조함을 느끼면서 자신의 성격이 소심하고 걱정 많은 타입이라고 여기고 넘기는 경우들이 종종 있지만, 이 당연한 감정이 당연한 수준을 넘어서게 되면 심신...
지난 3일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요양병원 환자 2명이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사망과 백신의 연관성은 적으며, 기저질환이 있을수록 코로나19에 취약하기 때문에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국민들 사이에서는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많은 이들이 AZ 백신의 안전성에 의문을 표하는 가운데, 우리보다 먼저 AZ과 화이자백신을 두루 사용한 영국의 사례를 살펴보기로 하자.4일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국 약물 안전성 리포팅 시스템인 MHRA에서 발표한 백신 이상반응 통계를 소개했다. 영국은 지...
- 불안 및 통증 강도 크고 나이 어린 환자, 심각한 군발두통 영향으로 삶의 질 낮아져- 경제적 부담 및 부작용 적은 산소치료, 해외 표준치료지만 국내에서는 처방도 못 받아군발두통은 ‘자살두통’이라 불릴 만큼 극심한 두통이 눈물, 콧물 등이 1~3달에 걸쳐서 하루에도 여러 번 반복되는 두통증후군이다. 통증은 한쪽 눈 혹은 관자놀이 부위에 나타나며, 주로 여성보다 남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이러한 군발두통으로 인한 불안감이 큰 환자의 경우 실제로도 심각한 군발두통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조수진 교수(교신저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신경과 손종희 교수, 가톨릭대 의정...
꽃가루와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이맘때면 각종 알레르기와 비염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는 이들이 많이 생겨난다. 특히 비염은 한국인 다빈도 질환 3위에 꼽힐 정도로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다. 그런 가운데 최근 유럽의 한 연구에서 계절성 알레르기와 우울증 간의 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가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알레르기와 정신 질환 사이의 관계는 이전에도 몇몇 연구를 통해 밝혀진 적이 있다. 대표적인 예로 천식과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는 이가 정신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대만 삼군총병원(Tri-Service General Hospital)의 연구 결과가 있다.독일 뮌헨 공과대학(Technical University of Munich)은 독일 및 스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