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해보다도 뒤끝이 길었던 여름이 가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이제야 비로소 가을이 찾아오는 모양이다. 가을은 남녀노소 야외활동하기 좋은 계절이다. 특히 뛰어놀기 좋아하는 아이들의 땀을 식혀주기엔 제격이다. 다만 그렇기에 자칫 급작스러운 사고를 당할 위험성 또한 높은 계절이기도 하다. 특히 소아의 경우 겉으로 보기엔 단순한 타박상 정도여도 실제로는 관절에 충격을 받을 수도 있는 데다, 성장판까지 다칠 가능성도 있어 각종 외상을 가벼이 넘겨서는 안 된다.대전을지대학교병원 소아정형외과 민재정 교수의 도움말로 소아 뼈의 특징과 안전사고에 따른 대처법에 대해 알아봤다.◇ 성인과 소아의 뼈, 어떤
과거와 달리 아이들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면서 자녀의 최종 키는 물론 성장의 속도가 적절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해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특히 또래보다 키가 작은 경우 부모들은 아직 성장기에 있지만 얼마큼 더 성장 가능성이 있을지 가늠할 수 없어 불안해한다.일반적으로 혈액검사에서 성장호르몬이 정상 범위보다 적은 아이, 즉 키가 1년에 4cm 이하로 자라거나, 같은 연령, 성별의 아이들 100명 중 3번째 이하인 아이, X-ray 검사상 뼈나이가 2살 정도 어린 경우 성장 문제를 의심해 볼 수 있다.키 성장은 생물학적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에 영향을 받지만 이외에도 충분한 영양 공급, 운동, 수면습관, 스트레스 등 성장환경의...
올해 초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은 12.2cm의 눈이 쌓이면서 13년 만에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다. 함박눈이 내리면서 곳곳에 교통체증을 빗기도 했지만, 아이들에게는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한 동네가 눈썰매장과도 다름없는 놀이터가 됐다.하지만 아이들의 경우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주의해서 걷지 않고, 오히려 뛰면서 거침없이 놀기 때문에 자칫 골절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겨울방학을 맞이해 스키, 보드 등 각종 겨울스포츠를 즐기는 경우가 많다.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고 안전 수칙을 지켜 골절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노원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최성주 교수는 “아이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