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해보다도 뒤끝이 길었던 여름이 가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이제야 비로소 가을이 찾아오는 모양이다. 가을은 남녀노소 야외활동하기 좋은 계절이다. 특히 뛰어놀기 좋아하는 아이들의 땀을 식혀주기엔 제격이다. 다만 그렇기에 자칫 급작스러운 사고를 당할 위험성 또한 높은 계절이기도 하다. 특히 소아의 경우 겉으로 보기엔 단순한 타박상 정도여도 실제로는 관절에 충격을 받을 수도 있는 데다, 성장판까지 다칠 가능성도 있어 각종 외상을 가벼이 넘겨서는 안 된다.대전을지대학교병원 소아정형외과 민재정 교수의 도움말로 소아 뼈의 특징과 안전사고에 따른 대처법에 대해 알아봤다.◇ 성인과 소아의 뼈, 어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여름이 지나고 서핑의 계절인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동해안 해수욕장 어느 곳을 가도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서핑은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스포츠였지만 미디어의 발달과 트렌드의 변화로 서핑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서핑족이 늘어나고 있다. 서핑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다 보니 자연스레 안전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강릉아산병원 자료에 의하면 2011년 응급실을 방문한 서핑 환자는 5명 남짓에 불과했지만, 2016년부터 2023년 7월까지 응급실을 방문한 서핑 환자는 821명으로 나타났다. 821명의 환자 중 대부분은 외상 환자로 771명이었다. 보드 혹은 보드에 달린 핀에 의해 피
여름 더위에 조금 덜 덥고 사람이 덜 붐비는 야간에 강 둔치나 공원 등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가벼운 산책이나 걷기 등 적정한 저녁 운동은 멜라토닌을 촉진시켜 숙면을 유도하고, 청소년의 성장이나 노년층의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야간에 달리기나 자전거 타기 등 비교적 고강도 운동을 할 때는 주변 환경을 잘 살피고 안전 수칙을 잘 지켜 안전사고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스포츠 안전사고 실태조사(2000년)에 따르면 일반 생활체육인이 가볍게 야외에서 즐기는 달리기와 자전거 타기는 주로 18시~21시로 조사됐다. 마찬가지로 이 시간대에 부상을 가장 많이 당하기도 한다. 달리기 활동 중 입은 부상의 46.1%, 자전...
어린이날, 어버이날 같은 가족행사는 물론, 축제나 콘서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은 5월이다. 주로 야외 행사가 많다 보니 아이의 경우 자칫 한눈을 판 사이에 안전사고를 당하기 쉽고 어른들도 뜻하지 않은 부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질병관리청이 지난 4월에 발표한 ‘2018~2022년 응급실 손상 환자 심층조사’에 따르면 어린이(4~13세) 손상 환자는 5월(10.6%)과 6월에(10.7%) 가장 높게 나타났다.인천힘찬종합병원 소아청소년과 왕배태 과장은 “어린이 부상으로 인한 병원 방문은 골절이나 염좌가 흔한데, 골절 부상 시에는 성장판이 손상되지 않았는지 장기적인 관찰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특히 말이 서툰...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지난 27일 용두동 동아제약 본사에서 동대문소방서와 함께 중대재해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훈련은 중대재해 발생 시 인적, 물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임직원들의 초동 대처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했으며, 응급훈련과 소방훈련을 진행했다.훈련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심폐소생술(CPR) 교육, 자동심장충격기(AED) 및 대피용품 사용 방법 등 실제 피해자 구호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 안전교육을 받았다.소방훈련에서는 완강기 사용법과 로프 매듭법 교육, 소화기 사용법 및 화재 초기 진행 시 소화 요령법을 숙지하는 화재예방 교육을 진행했다.동아제약은 지난 해부터 안전보건 개선 제...
지난달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후 그 동안 주춤했던 지역 축제가 재개되면서,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인한 긴장이 풀리며 외부 활동이 증가해 조금만 방심해도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통계청의 휴대전화 이동량을 분석한 결과 거리두기 해제 3주차인 5월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이동량은 2억 8325만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동기간(4.25~5.1) 전국 이동량인 2억 7,851만 건 보다 1.3%(374만 건) 증가한 수치로 전국 이동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복귀한 것을 의미한다.캠핑과 등산, 산에서의 낙상은 2차 부상 조심5월...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모두가 믿고 신뢰하는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2일 순의홀에서 ‘순천향 안전사고 예방 5대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순천향 안전사고 예방 5대 캠페인’ 내용은 ▲낙상 예방수칙 준수하여 환자안전 실천하기 ▲보행 중 스마트폰 안 보기 ▲위험 요인 즉시 신고하기 ▲보호구 올바로 착용하기 ▲날카로운 기구 조심해서 찔림사고 예방하기 등이다.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앞으로 직원들에게 5대 캠페인 내용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경각심을 고취해 환자 및 직원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또, 3월 1일부로 병원장 직속의 ‘안전총괄처’를 신설하고, 안전총괄처 산하에 기존의 ‘안전보건관리팀’ 외에 ‘중대재...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3일 ‘순천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결의식’을 갖고, 환자 및 직원 안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신응진 병원장을 비롯한 교직원 대표는 원내 순의홀에서 ‘안전 결의문’을 낭독하고, 중대재해 사고 예방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결의문 주요 내용은 ▲환자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적극적인 안전보건 예방 활동 및 안전 질서를 준수해 직원 안전 도모, ▲환자안전 관리역량 강화 및 안전 보장 환경 조성, ▲환자가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병원 환경 구축 등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올해 새 경영목표 중...
최근 길거리에서 눈에 띄게 늘어난 게 있다면 바로 보드를 타는 사람들이다. 전통적인 스케이트보드부터 킥보드까지 다양하다. 특히 2019년 시작된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가 늘어나면서 현재 15개가 넘는 업체에서 4만 대 이상을 운영하는 등 전동킥보드 이용 인구도 급증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날을 맞아서 자녀들에게 스케이트보드나 킥보드를 선물하는 부모들도 많아졌다.이런 유행에 따라 보드를 타다가 사고를 당하는 일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주의력이 부족한 아이들의 경우 스케이트보드나 수동 킥보드를 타다가 골절을 당하거나 머리를 다치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주로 성인들이 이용하고 있는 전동킥보...
이종성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11월 30일(월) 장애인정책종합계획에 장애인 안전보호에 관한 사항을 추가하는 내용의 「장애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한다고 밝혔다.현행 「장애인복지법」에는 보건복지부장관이 장애인의 권익과 복지증진을 위해 5년마다 장애인의 복지, 교육문화, 경제활동, 사회참여 등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여 장애인정책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되어 있지만, ‘장애인의 안전보호’와 관련된 사항은 빠져있다.장애인의 경우 신체적, 정신적 장애로 인하여 재난상황이 발생했을 때 비장애인에 비해 더 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현저히 높지만, 장애인을 위한 안전대책 내용은 명시되어 있지 않은 것이...
건국대병원이 환자의 안전 증진을 목적으로 ‘환자 안전 문해력(patient safety literacy)’을 개발해 최근 SCI(E)급 저널인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게재했다.‘환자 안전 문해력’은 환자에게 제공하는 안전 관련 정보를 환자가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고, 실질적인 실천을 통해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가이드다.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4가지를 강조했다. 첫 번 째는 ‘가져오기’다. ‘환자가 병원에서 진료를 볼 때 건강과 관련된 중요한 자신의 정보를 가져오세요’다. 두 번째는 ‘말하기’로 ‘나의 건강 상태를 의료진에게 말하기, 직원의 행동 중에 우려 사항이 있다면 이를 말하기’다. 셋째는 ‘질문...
피트니스센터를 찾지 않고 가정 내에 운동기구를 구비해두고 운동하는 ‘홈트’, 홈트레이닝이 인기다. 추운 날씨와 미세먼지, 그리고 바쁜 일상 속에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그러나 집 안에 둔 운동기구로 인해 만 1~3세 영유아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홈트레이닝 관련 위해사례가 총 207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 중 10세 미만이 124건으로 전체의 61.4%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이 가운데 특히 위험 환경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신체 근육 발달이 완전하지 못한 만 1~3세 영유아의 사고 비율(50.0%, 62건)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0세...
마카롱 모양 향초, 치킨 모양 비누 등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는 생활용품‧화장품 등이 식품이나 장난감의 모양으로 포장된 경우, 어린이의 호기심을 자극, 안전사고로 연결될 수 있다.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화장품(입욕제 등), 생활화학제품(향초, 방향제), 전자담배, 라이터 품목을 모니터링한 결과, 73개 제품이 식품이나 장난감 등을 모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중 86.3%에 해당하는 제품이 식품으로 오인해 삼킴 사고 발생 우려가 높았다.식품과 장난감 모방 제품 중 “어린이 손에 닿지 않게 보관하시오” 등 주의표시를 한 제품은 31개(42.5%), “먹지 마시오” 등 경고표시를 한 제품은 15개(20.6%)에 불과해...
보건복지부가 최근 「어린이집 통학차량 안전사고 및 아동학대 근절 대책」을 마련하여 국무회의(7.24)에 보고했다.이는 최근 어린이집에서 연이어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 지난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유사 사례가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완전히 해결할 대책을 세워 신속히 보고할 것을 지시한데 따른 후속 조치로, 지금까지 추진해 온 대책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어린이집에서 아동을 안전하게 보육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었다.이번 통학차량 내 사고는 관련 안전 규정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큰 원인으로 파악됨에 따라 어린이집 통학차량 운행 시 안전규정의 실제 준수 여부를 ...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최영현, 이하 ‘개발원’)이 아동안전사고 예방교육 활성화와 아동안전사고 예방 문화 조성을 위해 14일(월) 오후 3시 개발원 보건산업교육본부에서 육아방송(대표이사 신경식, 배호영)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하여 개발원과 육아방송은 △아동안전사고 예방교육 협력 △아동안전사고 예방교육 콘텐츠 공유 △아동안전사고 예방 문화 조성 △아동안전사고 예방사업 홍보 등을 위한 업무 협력망을 구축할 방침이다.개발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아동안전사고 예방사업’을 위탁 받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사업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아동안전교육 △아동안전사이버교육센터를 운영 중이다.‘찾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