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을 받았다면 더 열심히 운동하는 것이 좋겠다. 최근 암 환자가 규칙적인 운동을 유지하거나 시작하면 '심장질환'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암을 치료할 때 쓰는 약이나 방사선 등이 심장에 큰 부담을 주는 데다 암을 일으키는 염증은 심장질환의 발병 원인이기도 한 만큼 암환자는 심장질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데, 운동이 이를 상쇄시킨다는 내용이다.신동욱 삼성서울병원 암환자삶의질연구소 교수 연구팀(1저자 정원영 펜실베니아 대학교 박사 및 조인영 암치유센터 교수, 공동 교신 한경도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교수)은 미국 심장학회 ‘심장종양학(JACC: Cardio-Oncology, IF=13.6)’ 최근호에 암 진단 후 운
암은 여전히 전 세계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조기 진단은 암 생존율을 높이는 핵심 열쇠로 꼽힌다. 하지만 기존의 영상의학 검사는 미세 종양 감지와 같은 정밀도가 요구되는 영역에서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비침습적인 혈액 기반 진단 기술이 주목 받고 있으며, 특히 AI를 활용한 첨단 분석 기술은 암 조기 발견에 있어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GC지놈은 AI 기반 액체생검 검사인 ‘아이캔서치(ai-CANCERCH)’를 통해 암 조기 진단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이 기술은 혈액 속 순환 종양 DNA와 세포유리 DNA를 분석해 다중암 조기 발견(MCED)을 가능케 하며, 단 한 번의 채혈로 여러 암종을 동시에 선별할 수 있다.아이캔서치
딥바이오는 지난달 21일 부산대학교병원과 AI 기반 임상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은 암 진단과 치료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혁신적 발전을 이루기 위해 추진됐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암 환자의 진단 및 예후 예측, 치료 방향 결정에 도움을 줄 AI 기술 개발 ▲해당 기술의 유효성 검증과 제품화를 목표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또한 기술의 임상 현장 확대 적용을 통해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부산대학교병원은 국내를 대표하는 암병원으로 환자 맞춤형 의료와 다학제적 치료를 통해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정밀의료 분야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접목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일 이틀 전 혈액암 진단을 받아 입원 치료가 필요한 수험생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의 입원 특실 병실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11월 14일 시험을 치르고 있다고 밝혔다.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2년간 준비했던 시험을 포기하지 않고 꿈에 도전한 결과다. 평소 건강하게 지냈던 여학생 가은이(가명)는 기침이 멈추지 않아 동네 병원에서 진료를 보고, 큰 병원에 가봐야 할 것 같다는 소견에 최근 서울성모병원을 찾았다. 영상검사 결과 좌우 양쪽 폐 사이의 공간인 종격동에 종양이 보여 조직 검사를 진행했고, 검사 결과 종격동 림프종으로 진단되었다. 림프종은 국내 가장 흔한 혈액종양으로 림프계 조직에 있는 림프
한-미 공동연구진이 mRNA(messenger RNA, 메신저 RNA)를 이용해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이다.강태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나노연구센터 박사 연구팀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MGH), 하버드 의과대학(Harvard Medical School, HMS),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체액에 존재하는 바이오마커 검출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한 진단 플랫폼 SCOPE(Self-amplified and CRISPR-aided Operation to Profile Extracellular Vesicles)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개발된 플랫폼은 암 관련 유전자 돌연변이를 정밀하게 관찰하여 암 조기 진단이나 치료반응 모니터링, 종양 재발 가능성을 평가하는
갑상선 결절은 성인 다섯 명 중 한 명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목에 멍울이 잡히면 ‘혹시 악성 종양이 아닐까?’ 염려하는 사람이 많지만 갑상선 결절 중 갑상선암의 비율은 약 5% 정도에 불과하기에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갑상선 결절이 암인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갑상선 초음파검사와 세침흡인 세포 검사를 진행한다. 갑상선 초음파검사는 갑상선 결절이 생겼을 때 가장 기본적으로 시행하는 검사 방법이다. 결절의 크기와 형태, 석회화 여부 등을 확인하는데 초음파 검사만 하더라도 해당 결절이 악성인지 아닌지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에 갑상선 초음파검사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 갑상선 초음파 검사에서 갑상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에이비스가 9월 25일, 서울성모병원 본관에서 디지털 병리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 암 진단기술 공동연구 및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4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이 사업은 AI 제품과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이 최적의 AI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서울성모병원 병리과 정찬권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갑상선암 진단보조를 위한 디지털 병리 AI 분석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솔루션은 갑상선 중심바늘생검(CNB) 조직 병리
국내 1세대 의료인공지능 전문기업 딥노이드는 가톨릭대학교의과대학 병리과 정요셉 교수팀이 공동연구한 ‘AI를 활용한 암 진단 기술’에 대한 연구 초록 3편이 유럽 병리학회(European Congress of Pathology, ECP 2024)에서 채택됐다고 12일 밝혔다. ECP 2024(European Congress of Pathology)는 유럽 병리학회가 주최하는 연례 학술대회로, 병리학 분야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국제 학회 중 하나다. 매년 최신연구 결과와 혁신적인 기술이 발표되며, 전 세계 병리학자 및 연구원, 의료 관계자가 모여 지식을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이다. 이번 연구들은 신장암, 대장암, 요로상피암 등 다양한 암종에 대해 AI 기술을 적용한
화순전남대학교병원 핵의학과 유수웅 교수 연구팀이 내시경으로 수집한 체액을 분석해 대장암을 조기 진단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이 기술은 내시경으로 종양 표면의 체액을 수집해 대사체의 광신호를 증폭하고, 이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암을 진단하는 비침습적인 방식이다. 연구팀은 대장내시경 카메라와 함께 삽입될 수 있는 1㎜ 크기의 구멍으로 라만 신호를 증폭하는 플라즈모닉 바늘을 삽입하고, 종양 표면의 점액을 묻혀 성분을 분석했다. 이어 AI를 활용한 모델링을 통해 대장암 진단 성능을 96.67%까지 높이는 데 성공했다.본 연구는 한국재료연구원 바이오·헬스재료연구본부 정호상 박사 연구팀과 공동으로 수행되
국내 연구진이 침·점액·소변 등 체액을 기반으로 한 비침습 암 조기 진단 소재 기술을 개발했다.한국재료연구원(KIMS)은 바이오·헬스재료연구본부 정호상 박사 연구팀이 침, 점액, 소변 등 체액 내 암 대사체의 광신호를 증폭하고, 이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암을 진단하는 혁신적인 센서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이 기술은 기존의 혈액 채취, 조직검사 같은 침습적 방식이 아닌 체액으로부터 암 환자의 대사산물 및 변화량을 신속하게 고감도로 검출해 암을 진단하는 비침습적 기술이다.'비칩습'이란 피부 관통 또는 신체에 고통을 주지 않고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방법을 말한다.연구팀은 삼성서울병원 정병호 교수팀과
유방암 진단이 까다로운 ‘치밀 유방’ 여성의 진단 정확도를 개선할 길이 열렸다. 유방촬영술에 AI 기술을 결합하면 진단 성능이 향상되고, 유방촬영술과 AI로 진단되지 않는 조기 유방암을 유방초음파를 추가하면 더 많이 발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유방센터 장정민·하수민 영상의학과 교수팀이 2017~2018년 유방촬영술과 초음파 검진을 받고 AI 보조진단을 후향적으로 적용한 치밀 유방 여성을 대상으로, 유방암 보조 진단 방법으로서 AI 프로그램과 유방초음파의 성능을 비교한 연구 결과를 8일 발표했다.유방촬영술은 유방암 조기 발견을 위해 우선적으로 실시하는 검사 방법으로, 만 40세 이상 여성에게 2년마다 선
FDA(미국 식품의약국)는 지난 달 29일(현지 시간) 혈액검사를 통해 대장암을 진단할 수 있는 혈액검사 제품 ‘쉴드(Shield/ 사진)’를 정식 승인했다. 세계 1위 액체생검 제조업체이자 정밀 종양학 기업인 가단트 헬스(Guardant Health)의 이 제품은 대장암 진단 정확도가 83.1%에 달한다. 미국은 건강보험에 45세 이상 성인이면 대장암 표준검사로 1차 검진에 쉴드 혈액검사가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다.가단트 헬스는 37조 2천여개나 되는 몸 속 세포에서 내보내는 방대하고 무의미하게 여겨졌던 인체 신호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접목해 진단용 서비스 시장을 열어왔다. 2012년 창업해 현재는 이 회사 서비스를 미국 종양내과 의사
노을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오세아니아 여성 생식기 감염∙종양학회(이하 AOGIN)에 참가해 'AI 기반 디지털 병리 기술을 활용한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노을의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에는 AI 기반 디지털 병리기술이 적용됐다. 하나의 디바이스에 염색, 이미지 처리, 분석 기능이 전 자동화되어 베데스다 시스템의 6가지 진단 범주에 따라 AI 기반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또한 디바이스 스크린과 뷰어를 통해 현장과 원격으로 즉시 진단이 가능하다.글로벌 진단 트렌드는 현미경 진단이 디지털 병리로 대체하는 추세다. 미국과 유럽에선 이미 의료기관들이 디지털...
압타머사이언스(대표이사 한동일)는 인도 A사와 폐암조기진단키트 ‘압토디텍트렁(AptoDetectTM-Lung) PCR 7’의 인도 현지 판매 및 생산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진단시약 생산원료의 공급 및 기술지원을 맡고, 인도 협력사는 현지 생산시설 구축 및 임상시험·인허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3월 코엑스에서 열린 ‘GMEP 수출상담회 2024’를 계기로 빠르게 진전됐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A사는 현지에 GMP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는 여름까지 확장 공사를 진행 중이다. 연내 현지 병원과 인도 식약처 가이드라인에 따른 임상시험에 착수하...
솔바이오(각자대표 백세환, 반경식)는 전립선암 특이적 엑소좀을 대상으로 한 'Local 이질성 변화 탐지기술 기반 암 조기진단 기술' 임상시험에서 유용성 입증에 성공해, 5월 8일부터 12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ISEV 2024'(국제세포외소포학회)에서 전세계 석학들과 의학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백세환 대표가 암 조기진단 임상결과를 발표해 학계와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고 14일 밝혔다.솔바이오는 이번 임상에 적용한 'Local 이질성 변화 탐지기술 기반 암 조기진단 기술'이 자체 개발한 엑소좀 표적 분리기술 '뉴트라릴리스'를 활용한 것으로, 최대 난제인 혈액 내 엑소좀의 '이...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킷 탕)은 지난 9일, 10일 양일간 쏠비치 양양에서 진행된 ‘2024년도 대한병리학회 봄 학술대회 ’에 참가, 런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전했다.이번 학회는 ‘새로운 지평을 위한 첫걸음(The First Step towards a New Horizon)’이라는 테마로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과 특강이 진행되었다.한국로슈진단은 이번 학회에서 디지털병리 솔루션과 차세대 면역 장비인 벤치마크 울트라 플러스 염색 장비(BenchMark ULTRA Plus Staining System), 그리고 새로운 피부암 진단 마커인 anti-PRAME (EPR20330) Rabbit Monoclonal Primary Antibody (프레임 항체)를 소개했다. 그중에서도 새롭게 출시한 프레임 항체는 10일 런천 심포...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암사망률 1위는 ‘폐암’이다. 2000년대 초반 10%에 불과했던 폐암 생존율은 신약개발 등 치료 방법의 발전으로 최근 30~40%까지 개선됐지만, 5년간 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생존하는 위암·대장암에 비하면 여전히 예후가 좋지 않다.병기에 따라 생존율이 달라지므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한 폐암, 폐암의 진단부터 병기별 치료 방법까지 알아봤다.10명 중 8명은 비소세포폐암, 소세포폐암에 비해 생존기간 길어폐암은 발생 부위에 따라 폐 자체에 생긴 ‘원발성 폐암’, 다른 부위의 암이 옮겨진 ‘전이성 폐암’으로 구분한다. 원발성 폐암은 암세포 형태에 따라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
방광암은 전 세계 암 진단의 3%를 차지할 만큼 흔한 암이지만, 종양의 전이성이나 위험도가 높을 경우 사망률이 크게 증가하는 위험한 질환이기도 하다.사망 위험을 낮추려면 조기 진단과 종양 평가가 중요한데, 국내 연구진이 라만분광과 인공지능 분석을 활용해 소변에서 방광암을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해냈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준기 교수팀은 방광암 동물모델의 소변에 표면증강 라만분광(이하 SERS)이라는 바이오마커 검출법과 인공지능 통계처리 기술을 적용해 방광암의 중증도를 진단하고 분류하는 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소변을 통해 비칩습적이면서 저비용으로 방광암을 정확히 진단한다면, 치료의 질과 반응 시간...
연말 건강검진으로 갑상선암 초기에 진단을 받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갑상선암은 비교적 진행 속도가 느려 발견 시기가 다소 늦어진다 하더라도 예후가 좋은 경우가 많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갑상선암은 흔히 ‘착한 암’, ‘거북이 암’ 이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의 마음이 결코 편할 리 없다. 의료진으로부터 “바로 수술하지 말고 경과를 관찰해 보자”라는 권고를 받은 경우에도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마음 졸이는 환자가 적지 않다.갑상선암 수술은 암이 발생한 갑상선 조직을 절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절제 범위에 따라 갑상선의 일부만 절제하는 반절제술과 전부를 제거하는 전절제술로 구분...
노보믹스(대표이사 허용민)는 중국 탑진(대표이사 Shen wei giang, 심위강)과 위암 환자의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을 위한 위암 예후예측검사 기술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본계약은 양사가 지난 MOU 체결 이후 구체적인 협력 조건과 실행 계획을 마련한 결과로, 중국 내 위암 환자들에게 향상된 진단 옵션을 제공하고, 양사의 매출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본 계약에 따라, 탑진은 중국 위암 환자의 유전체 검사 정보를 제공하며, 노보믹스는 자사의 위암 예후예측 기술을 이용한 진단키트와 유전자 정보에 대한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중국 내에서 해당 기술을 임상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