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려동물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대한민국 내 반려동물 수는 약 1,500만 마리에 달한다. 반려견·반려묘와 생활하는 반려인들의 가장 큰 관심은 바로 반려동물의 건강일 것이다.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필수적으로 동물병원에서 진행해야 하는 것들 중 예방접종도 중요하지만, 수의사의 입장에서 중성화수술 또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중성화수술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질병들이 많기 때문이다. 수컷의 경우 고환암, 전립선 질환 등이 있고 암컷은 유선종양, 자궁축농증 등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암컷에게 발생할 수 있는 질병 중 자궁축농증은 치사율이 25%에 이를 정도로 위험한 질병이다.자궁축농증(Pyometra)은 암컷
모든 반려인은 반려동물과 오래 행복한 삶을 이어가고 싶을 것이다. 그렇기 위해서는 반려견·반려묘도 사람처럼 치명적인 질병에 노출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그만큼 건강 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치사율이 높은 질병에는 파보바이러스, 디스템퍼, 심장사상충, 자궁축농증 등이 있다. 파보바이러스, 디스템퍼, 심장사상충은 모두 접종이나 약을 통해 예방할 수 있지만 자궁축농증은 조금 다르다. 이번 컬럼에서는 자궁축농증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자 한다.자궁축농증(자궁내막염, Pyometra)은 자궁 내에 고름이 축적되는 질환으로 주로 중성화수술을 하지 않은 암컷 강아지, 고양이에게 나타난다. 자궁축농증의 대표적인 원인은 호르몬의 영향...
모든 수의사가 유기동물을 심심치않게 접하겠지만, 나는 유독 유기동물 치료 케이스가 많은 편이라 지금까지 손을 거쳐간 유기동물만 3000마리가 넘어간다. 가장 많은 케이스는 역시 중성화다.유기묘 유기견 중성화 케이스는 단순한 TNR을 의미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보호자로부터 사랑을 받으며 올바른 시기에 중성화를 받는 아이들은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진행되지만,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한 유기 반려동물은 유선종양, 자궁축농증 등의 중증질환으로 발전한 경우가 많다. 때문에 종종 TNR보다 큰 수술과 어려운 치료가 요구될 수 있다.그 중 자궁축농증에 대해 말해 보고자 한다. 자궁축농증은 세균에 감염되어 자궁에 농이 차는 질환을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