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 A씨는 최근 치실을 사용하다 치아에 씌운 금니가 연달아 빠져 치과를 방문하는 일을 겪었다. 하지만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정확히 어떻게 사용하는지 몰랐기에 어설프게 힘을 가해 치아 사이를 긁어 내다보니 보철물이 떨어진 것. 미디어를 통해 구강건강에 치실과 치간칫솔이 좋다는 얘기를 익히 들었던 A씨였지만, 그 정확한 사용 방법은 몰라 막막하기만 하다.오늘은 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 조영단 교수의 자문을 통해 올바른 치실 및 치간칫솔 사용을 위한 궁금증을 Q&A로 풀어본다.Q. 치실과 치간칫솔의 역할은 무엇인가?조영단 교수) 일반 칫솔은 치아 사이 부분에 닿지 않아 완벽한 양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치실과 치간칫솔을 ...
발치(拔齒)나 임플란트(implant) 시술과 같은 치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 골다공증 환자는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1. 골다공증 양약(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을 만 4년 이상 복용했던 환자2. 만 65세 이상 고연령(특히 여성) 환자3. 불량한 구강 위생 상태를 가진 환자4. 스테로이드를 장기적으로 복용한 환자5. 항암제를 오랫동안 투여했던 암 환자등의 위험인자를 적어도 1개 이상 가지고 있는 경우, 치과 치료(특히 발치 또는 임플란트 시술)를 시작하기 최소 2~3개월 전부터 해당 치과 치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후까지(일반적으로 최소 2~6개월 정도) 골다공증 양약(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을 반드시 중단한 이후에
방학 시즌에 벼뤘던 아이의 치과 치료를 시행하는 학부모가 많다. 시간 소요가 많은 치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치과 방문은 적기다. 방학 시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성장기 아이들의 치과 진료 계획을 세워보자.1. 영구치 나는 중이라면 이상 없어도 검진해야성장기 아이들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성장‧발육하는 과정에 있어 치아를 포함한 구강조직도 유치열기(유치들만 있는 시기), 혼합치열기(유치와 영구치가 혼재하는 시기)를 거쳐 영구치열로 변화하는 시기를 겪는다.김현태 교수(소아치과 전문의)는 “이 시기에는 유치의 탈락, 영구치의 맹출과 더불어 치아우식과 치주질환 등이 나타날 수 있다”라며, “따라서, 정기...
아주대 치과병원이 국내 처음으로 응급·중증 소아환자의 치과 치료를 전담하는 ‘응급·중증 소아환자 치과치료팀(Pediatric Intensive Dental Care Team, PIDCT)’을 신설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신설된 응급·중증 소아환자 치과치료팀(팀장 마연주 소아치과 교수)은 치과병원 내 소아치과, 구강악안면외과 그리고 진정치료전담 의료진을 중심으로 응급·중증 소아환자 대응 치료 프로토콜을 수립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과 치료를 시행할 예정이다.치료대상은 사고·부주의 등으로 발생한 응급 소아환자, 선천성·만성 질환 등에 의한 백혈병 등 소아암, 소아심장질환, 소아희귀난치성질환 등을 갖고 있는 어린이들로 이들은 대부분 통증이나 본...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은 1915년 쉐플리 박사(Dr. Willian J. Scheifly)가 세브란스병원에 개설한 치과진료소로부터 시작했다. 이는 국내 첫 서양식 치과병원으로서 이후 한국의 치의학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병원은 지난해 11월 ‘기독 정신을 실천하는 창의적 지성과 사랑의 인술’을 미션으로 하는 비전2030선포식을 가지고 향후 10년 이내 세계 중심 치과대학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그 중에서는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진료 및 봉사, 기부문화 확립’이라는 봉사 부문의 전략과제도 있었다.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 환자들과 주변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활발히 전개해 나가겠다는 것이다.코로나19 속에서도...
골다공증은 뼈가 부러지기 쉬운 병이다. 뼈는 파골세포에 의해 낡은 뼈조직을 분해하는 골흡수를 하고, 조골세포에 의해 새 뼈조직을 쌓는 골형성을 함으로써 뼈를 유지한다. 골다공증은 이러한 균형이 깨져 골형성이 저하되거나 골흡수가 지나치면 뼈의 밀도가 떨어지며 발생한다.골다공증을 앓는 사람의 90%는 폐경기 여성이다. 폐경기가 되면, 뼈의 흡수를 막아주는 에스트로겐이란 호르몬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남성의 경우에는 뼈 건강에 안 좋은 음주와 흡연 등의 위험인자가 동반되면 70세 이후 골다공증이 급격히 증가한다.전세계적으로 50세 이상 여성 3명 중 1명, 남성 5명 중 1명꼴로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치과에서 임플란트 식립은 시간이 오래 걸린다. 체력 소모가 커 노약자, 전신질환자에게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또 치과 두려움이나 공포심이 있는 사람은 아예 치료를 포기할 수도 있다. 이때 효율적인 대안이 수면 마취 치료다. 통증 두려움, 입을 오래 벌리고 있기 힘든 상황, 구역질이 잦은 사람, 마취가 잘 안 되는 경우, 치료 협조가 어려운 어린이, 움직임이 불편한 사람 등에게 좋은 치료법이다.의식하 진정요법으로 불리는 수면 마취는 가수면 상태가 유지된다. 스스로 호흡하고, 의식이 일부 있는 상태로 긴장을 줄일 수 있다. 의료진과의 간단한 대화도 가능하다. 수면 임플란트는 치과 공포증 환자 외에 식립 개수가 많은 사람이...
부모님은 아이들에게 양치의 중요성에 대하여 가르친다. 이는 치아 건강이 단순히 구강 영역이 아닌 전신의 건강과 원활한 성장 전반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 원인은 치아의 1차 기능인 저작 능력에 있다.저작 능력이 감소하게 되면 음식을 잘게 씹어 소화되기 좋은 형태로 만들지 못해 섭취에 어려움이 생긴다. 이는 곧 영양 공급 문제로 이어져 신체 건강에 위협을 주는 것이다. 따라서 아이들의 바른 성장에 영향을 주고 뿐만 아니라 고령자에게도 면역력이나 활동량 저하 등의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또한, 저작 능력 감퇴는 뇌에서 기억이나 학습을 권장하는 해마 부위에 영향을 줘 치매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보고도 존재하는 만큼 ...
일반적으로 노인성 질환이라고 하면 치매나 뇌혈관 질환, 퇴행성 질환 등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치아 건강 역시 노화가 진행되면 급격하게 악화되어 각종 문제가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관리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침 분비가 감소하면서 구강 내부가 쉽게 건조해지는데, 이는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노년층이 치아우식증이나 치주질환 등 각종 구강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이 시기에 치아 관리를 소홀히 하여 치아가 약해지거나 손상되면 심각한 경우 치아를 빼야 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는데, 치아 상실 시 치열 변형 및 저작력 저하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저작력에 ...
치과는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조차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만드는 치료가 다수인데다 이러한 치료를 여러 번 해야 하기 때문에 치과 방문을 꺼리게 되는 것이다.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치과 내원 횟수가 적을수록 치료해야 할 치아는 늘어나고 치료 시 통증도 심해지게 된다.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치아 문제도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지만, 방치하는 시간이 길어져 악화되면 손상 부위가 깊어지면서 치료해야 할 범위가 넓어지기 때문에 복잡하고 힘든 치료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여 검진을 받고,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빨리 치료 받는 것이 좋다.게다가 치아는 한 번 손상되거...
치과치료는 구강 건강뿐 아니라 전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받아야 하는 치료라고 할 수 있다. 충치, 치주질환 등 치아 관련 질환 중 상당수가 구강뿐 아니라 소화기질환, 심혈관질환, 치매 등 전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뿐만 아니라 고령화로 인해 자연 치아를 80년 이상 사용해야 한다는 것도 치과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 중 하나다. 유치가 빠진 뒤 나오는 영구치는 한 번 손상되면 자연적인 회복이 어려운데다 결손 부위 주변 치아가 기울어지면서 치열이 변형되거나 저작력에 문제가 생기는 등 여러 가지 후유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하지만 치과치료의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높아...
치과를 방문한 대부분의 환자는 국소마취를 통해 통증을 조절하며 치료를 받는다. 하지만 치과 치료에 극심한 공포를 가지고 있거나 국소마취제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 혹은 구강 내 기구 사용에 대한 구역반사(구역질)가 심한 환자는 국소마취 하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이러한 경우, 대안이 될 수 있는 전신마취는 마취제를 통해 의식을 소실시키고, 감각기능 중 아픔을 느끼는 통각을 억제하는 마취방법 중 하나다. 전신마취 시 의식이 소실되어 치과 치료에 공포를 가지고 있는 환자도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구역 반사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또한, 국소마취제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환자에게 전신마취는 유일...
치과 의사라고 하면 단순히 치과 전문의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치과라고 하면 충치치료나 치아교정 정도만을 떠올린다. 하지만 치과 중에서는 치아 관련 치료뿐만 아니라 얼굴 뼈를 다루는 구강악안면외과 영역도 존재한다.동네마다 곳곳에 수많은 치과를 발견할 수 있다. 다 똑같은 치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증상에 적합한 진료과를 방문해야 한다. 치과 전문의 과목은 구강악안면외과, 치과보철과, 치과교정과, 치과보존과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간혹 가까운 치과에 갔다가 큰 병원으로 갈 것을 권유 받으면 보통 구강외과로 가야하는 경우가 많다. 다소 생소한 구강악안면외과는 치아, 잇몸, 구강점막, 혀 등의 구강내 기관과 안면...
2020년에 보건복지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0 통계로 보는 장애인의 삶’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등록 장애인은 261만 8천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5.1%를 차지하고 있다.‘2019년 다빈도질병 통계(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와’ ‘2018년 장애인 건강보건통계(국립재활원, 2019)’에서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다빈도 질환 1위로 집계되었다.구강관리는 스스로 치아관리가 어려운 장애인에게는 커다란 난관이다. 특히 장애인이 적기에 치과치료를 받는 비율은 비장애인에 비해 현저히 낮은데, 이는 경제적인 이유나 주된 장애의 재활과 치료에 집중하다보면 관리나 치과치료의 적기를 놓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