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에서 분비되는 DNA를 이용해 암 전이와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한상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와 데이빗 라이든코넬 의대 교수 연구팀은 세포밖 소포체에 DNA가 담기는 원리를 규명하고, 이 DNA가 인체 조직에서 면역 반응을 일으켜 암 재발과 전이를 예방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캔서(Nature Cancer, IF 23.5)’에 게재됐다. 세포는 기능 유지와 신호 전달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작은 막성 소포체 또는 입자를 분비하는데, 이를 세포밖 소포체라 한다. 세포막 소포체와 입자에는 DNA, miRNA, mRNA 그리고 단백질을 포함한 다양한 생분자 물질이 포함되며, 이들이 표적 세
정밀진단 플랫폼 전문기업 엔젠바이오(354200)는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암 유전자 분석 플랫폼 ‘엔젠어날리시스(NGeneAnalySys)’에 RNA 분석 기술을 추가한 ‘온코아큐패널 RNA(ONCOaccuPanel RNA)’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DNA와 RNA를 모두 분석해 암 진단 및 표적치료제 추천을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이다.엔젠어날리시스는 기존 DNA 분석 기능에 RNA 분석을 더해 145개 유전자의 융합 변이를 한 번의 검사로 높은 민감도와 정확도로 분석할 수 있다. 더 많은 종류의 표적치료제 진단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가능하며, 진단 비용 또한 절감할 수 있다.NGS 기반 암 정밀진단은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 변이를 동
암 진단이 사망 선고와 다를 바 없이 느껴졌던 예전과는 다르게 암에 대한 약물 항암치료가 발전하면서 진행성, 전이성 암 환자들의 생존율과 삶의 질도 크게 개선되었다.암 치료의 방법은 크게 국소치료와 전신치료로 나뉘는데, 1기를 포함한 초기 암 등 낮은 병기의 암의 경우 수술적 절제를 포함한 국소치료가 주된 치료법이지만, 2~3기 이상의 진행성 암 및 원격 전이를 동반한 전이성 암(4기)의 경우에는 전신 약물치료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암에 대한 전신 약물치료는 크게 ‘세포독성 항암제’, ‘표적치료제’, ‘면역치료제(면역관문억제제)’로 나눌 수 있다.이들 중 가장 먼저 등장한 약물은 세포독성 항암제인데 2차 세계대전 이후 ...
제넥신은 자궁경부암 DNA치료백신 GX-188E(성분명 티발리모진 테라플라스미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속처리대상(FTD, Fast Track Designation)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지정돼 조건부허가신청자격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최근 종료된 진행성 자궁경부암 임상시험의 전체 임상 2상 데이터를 평가한 결과 GX-188E는 신속처리대상의약품 지정 기준을 충족하였다. 신속처리대상의약품은 비임상 또는 임상 데이터를 통해 심각한 질병의 치료를 위한 의약품에 부여되며 미 충족 의료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해야 한다. 이는 약물이 보다 신속한 개발 및 인허가 절차를 통해 보다 신속하게 개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
제넥신은 9일부터 13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암 치료 DNA백신 GX-188E(성분명 티발리모진 테라플라스미드)와 머크의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R의 병용요법 임상 2상 결과를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다양한 미팅을 통해 공유한다고 밝혔다.제넥신의 이번 임상은 총 65명의 HPV-16 또는 HPV-18 양성인 재발성/전이성 말기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GX-188E와 키트루다R를 병용투여하고, 이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 2상이다.지난 12월 29일에 수령한 임상결과 보고서(CSR)에 따르면, 이번 임상을 통해 확인된 유효성 평가군 60명에 대한 객관적반응률(ORR)은 35%로, 지난 9월 유럽종양학회...
GC녹십자는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2023년 신년사를 공지하고 본격적으로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장기화되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별도의 시무식 행사는 생략했다.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창립 후 56년의 시간 속에서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며 다져온 시간이 겹겹이 쌓여 성장을 위한 양질의 연료가 되었고, 목표를 향해 도약할 수 있는 견고한 디딤돌이 되었다”며, “이제 다시 청년(靑年)의 심장으로 목표를 향해 다시 한번 뛰어오르고자 한다”고 말했다.허 대표는 ‘만들기 힘든 약, 그러나 꼭 필요한 약’을 만들기 위해 지속해온 끈질긴 도전의 시간처럼, 불가능해 보일수록 더 악착같이 달려들고 어...
이연제약(대표이사 정순옥, 유용환)은 테라베스트(대표이사 기평석)와 NK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pDNA 시료 공급 기반의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테라베스트는 이연제약에게 NK세포치료제 개발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이연제약은 이를 기반으로 NK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pDNA 시료를 비롯해 k562 세포주 등을 생산 및 공급하게 된다.테라베스트는 난치성 질환 대상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유래 차세대 NK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신약 연구개발 기업이다.또한 cGMP 기준의 세포치료제 특화 GMP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3년 임상시험용 제품 생산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차세대 NK세포치...
에스엘백시젠(대표이사 박준영)은 개발 중인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치료용 DNA 백신 ‘SL-T10’의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에스엘백시젠은 지난달 22일 서울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곽철, 정창욱 교수팀)과 임상시험 개시모임(SIV)를 완료하였고, 환자등록이 시작되었다고 전했다.이번에 개시하는 SL-T10 임상1상은 단계에 따라 기존 치료제에 불응하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를 최대 72명을 대상으로 하여 서울대학교병원을 시작으로 참여 실시기관을 확대할 예정이며, 공개, 용량증량 설계를 통해 SL-T10의 적정용량과 안전성 및 예비적 유효성을 평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또한 이...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과 국내 극지분야 연구기관인 극지연구소가 함께 극지 미생물 단백질 구조를 규명하였다고 29일 밝혔다.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 구조분석팀은 단백질 구조 정제 및 구조분석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번 연구는 극지연구소 김한우 박사 연구팀과 협동으로 연구하여 단백질 결정학 분야 SCI급 국제 학술지인 Crystals(이하 크리스탈즈, IF 2.404)에 게재하였다.해당 논문은 극지 미생물의 단일가닥 DNA 결합 단백질 (Single-stranded DNA-binding proteins, SSBs)에 대한 결정화 과정과 생화학적 특성에 대한 내용이다.이번에 연구한 미생물은 남극 로스해의 해저 퇴적물에서 발견된 ...
이연제약(대표이사 정순옥, 유용환)은 ㈜이노퓨틱스(대표이사 김태균)와 플라스미드 DNA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이연제약은 충주 바이오 공장에서 플라스미드 DNA의 DS(원료)와 DP(완제)를 생산하여 이노퓨틱스에 공급하게 되며,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양사의 합의에 따라 비공개됐다.지난해 준공한 이연제약의 충주 바이오 공장은 플라스미드 DNA를 기반으로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의 원료부터 완제까지 ‘One-stop’생산이 가능한 공장이다.특히, 플라스미드 DNA는 미생물 발효를 기반으로 생산되어 그 자체로 DNA 백신 및 유전자치료제로 적용될 뿐 아니라 mRNA와 아데노 연관 바이러스(AAV) 기반의 백신 및 치료...
㈜넥스모스가 자체 개발한 원천 물질인 DNA 압타머 복합체인 ‘NXP032’를 활용해 비타민C 항산화 효능을 높이고 노화에서의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인지장애 개선에 대한 효능을 입증한 연구 논문이 항산화제 관련 연구 분야, 상위 5%의 논문들이 실리는 SCI급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안티옥시단츠(Antioxidants)’ 1월호에 게재됐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연구 논문은 넥스모스가 개발한 ‘NXP032’를 경희대 간호과학대 김연정 교수팀에 의뢰, ‘NXP032’가 “노화에서의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인지장애 개선”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김연정 경희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NXP032’가 인지장애 개선의 치료제로서 개발가능성...
25일 엔지켐생명과학(대표이사 손기영)과 자이더스 그룹의 카딜라 헬스케어(이하 ‘자이더스’)는 주사 바늘 없이 접종하는 플라스미드 DNA 백신인 ZyCoV-D 백신을 생산하기 위해 제조라이선스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약 30,000명의 임상시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ZyCoV-D는 최근 12세 이상의 환자에 대해 인도의 국가규제기관(DCGI)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았다.이번에 체결한 계약조건에 따라 자이더스는 DNA 백신 제조기술을 엔지켐생명과학에 이전하고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엔지켐생명과학은 한국에서 DNA 백신을 제조하여 동남아 및 라틴 아메리카에 위치한 중저소득국가들(LMICs)과 한국 정...
편측 비대증/과소증이란, 양 팔다리의 길이나 굵기가 비정상적으로 차이나는 희귀질환이다. 다리를 절거나 척추측만증이 발생할 수 있고, 복부 내부에 악성 종양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최근, 서울대병원 소아정형외과 신창호· 소아청소년과 고정민 교수팀은 편측 비대증/과소증의 발병 원인을 규명하고, 환자의 다리길이 차이를 앞서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다. 환자의 예후를 파악하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연구팀은 편측 비대증 환자 30명의 혈액 및 조직 샘플을 채취해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다.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DNA의 메틸화(methylation)였다. 연구 결과, 염색체 특정 부...
㈜넥스모스가 자체 개발한 원천 물질인 DNA압타머의 혈관성 치매에 대한 탁월한 효과와 그 기전을 규명한 논문을 세계적 권위의 SCI급 국제학술지인 IJMS(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 IF 4.556)에 등재하였다고 29일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이번 연구 논문은 기존에 공동개발한 DNA 압타머 복합체인 ‘NXP031’를 파킨슨병 동물 모델에 적용, 신경보호 효과를 확인하여 연구결과를 낸 경희대학교 김연정 교수팀에 의해 진행되었다.논문 내용에 따르면 만성적인 뇌 혈류 장애는 산화 스트레스, 신경 염증 및 혈액-뇌-장벽 (BBB)의 파괴를 유도하여 뇌의 여러 영역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본 실험은 만성 대뇌 저관류로 ...
㈜제넥신(대표이사 성영철, 우정원)은 ㈜에스엘백시젠(대표이사 박준영)과 공동으로 기존의 DNA 백신 플랫폼에 mRNA 복제 및 증폭시스템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백신 기술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25일 밝혔다.제넥신과 에스엘백시젠은 “mRNA 복제 및 증폭 기술(Plasmid DNA-based self-amplifying mRNA)이 적용된 코로나 DNA 예방 백신” 기술을 공동 개발, 금일 공동으로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KR10-2021-0082870)했다.DNA 백신과 mRNA 백신은 둘 다 핵산 기반의 백신으로, 직접 감염원을 다루지 않아 안전성이 우수하고 저비용으로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DNA 백신은 세포내 전달 효율을 증가시키는 방법으로 전기천공법(EP)을 ...
㈜제넥신은 자궁경부암 치료제 신약으로 개발중인 DNA 백신 GX-188E(NOV1702)와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KEYTRUDA®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병용 임상 2상의 중간 결과가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1) 초록을 통해 현지 시간 19일 오후 5시 공개되었다고 밝혔다.HPV 16형 또는 18형에 감염된 말기 재발성/진행성 자궁경부암 환자 48명의 유효성 평가군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2상(Keynote-567)의 중간 보고에서, 5명의 환자가 목표병변이 소실된 완전관해(CR)를 보였고, 10명의 환자가 목표병변의 크기가 30% 이상 감소하는 부분관해(PR)를 보였다.전체 환자 대상 GX-188E와 키트루다 병용군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
제넥신은 자궁경부암 치료 DNA 백신 GX-188E에 대한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임상과학포럼의 구두 발표 주제로 채택되었다고 8일 밝혔다.ASCO는 종양학 분야의 권위 있는 글로벌 학회로 매년 암 전문의와 글로벌 제약업계 관계자 등 4만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6월 4일부터 8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제넥신은 금번 구두 발표를 통해 재발성, 전이성 말기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DNA 치료 백신 GX-188E와 머크(MSD)사의 면역관문억제제인 키트루다 (pembrolizumab)의 병용 임상 2상(Keynote-567) 중간 결과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임상은 현재 국내에서 환자 60명을 목표로 임상 2상을 수행 중...
봄과 함께 본격적인 라운딩 시즌이 찾아오면서 ‘골프족’ 활동이 크게 늘고 있다. 2019년 국내 골프 활동 인구는 약 515만명으로 추산됐으며, 이는 국민 10명 중 1명이 골프를 즐기고 있는 셈이다. 최근에는 골프에 대한 2030 세대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골린이(골프+어린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이러한 골프 열풍에 관련 질환 위험도 커져 ‘골린이’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초봄 골프 라운딩 시, 무리한 스윙으로 언 땅에 뒷 땅을 치는 경우 회전근개 어깨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팔꿈치 통증을 유발하는 ‘테니스 엘보’와 ‘골프 엘보’ 질환도 자주 발생한다.팔꿈치에는 ‘상과’라는 팔꿈치의 외측과 내측에 튀어나온 ...
제넥신은 연세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결핵 DNA 예방백신 후보물질인 GX-170의 개발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제넥신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조상래 교수팀과 산학협력으로 질병관리청의 용역 과제 지원을 받아 결핵 백신의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특허 출원까지 완료하였다고 전했다.회사측은 지난 1년여의 코로나19 예방 백신인 GX-19N 개발 과정을 통해 축적된 기반 기술과 노하우 등을 기반으로, 결핵 예방 백신은 더욱 빠르게 임상에 진입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또 GX-170은 BCG의 효과를 증폭시키거나 대체할 수 있는 DNA 기반 백신으로, 예비 동물실험 결과 BCG 대비 결핵 예방 효과가 우수함을 확인해 성인 대상의 결핵 예방 및 치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