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RN 주사제, 항염증 사이토카인 및 성장인자 분비 통해 섬유아세포 증식
이러한 골프 열풍에 관련 질환 위험도 커져 ‘골린이’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초봄 골프 라운딩 시, 무리한 스윙으로 언 땅에 뒷 땅을 치는 경우 회전근개 어깨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팔꿈치 통증을 유발하는 ‘테니스 엘보’와 ‘골프 엘보’ 질환도 자주 발생한다.
팔꿈치에는 ‘상과’라는 팔꿈치의 외측과 내측에 튀어나온 뼈가 있다. 상과에는 손목과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이 많이 붙어 있는데, 이 부위의 힘줄에 과도한 힘이 가해지면 힘줄이 뼈에서 들뜨거나 힘줄 내부에 미세한 파열이 발생, 염증과 통증이 생기게 된다. 이 때 팔꿈치 바깥쪽에 염증이 생기는 증상을 테니스 엘보(외측상과염), 팔꿈치 안쪽에 생기면 골프 엘보(내측상과염)라고 한다.
엘보 질환은 테니스·골프·스쿼시·탁구 등 팔을 많이 쓰는 운동을 하거나 직업상 팔을 많이 쓰는 작업자, 주부 등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테니스 엘보 환자는 2014년 55만3261명에서 2018년 65만9228명으로 4년 만에 10만명 넘게 증가했다. 여기에 최근 골프족이 크게 증가하면서 정형외과에 관련 문의가 느는 추세다.
테니스 엘보 또는 골프 엘보가 발생하면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한 다음 팔꿈치를 누를 때 통증이 나타난다. 또 식사 시 젓가락을 쥘 때, 머리를 감기 위해 팔을 올려서 팔꿈치에 힘을 줄 때도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통증은 미약한 정도부터 밤에 잠을 못 잘 정도로 심한 상태까지 다양하며, 세수나 식사 등의 일상 활동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증상 초기에는 냉치료(얼음찜질)와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으나, 증상이 악화된 경우엔 퇴행성관절염 등 관절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어 전문가의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 방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물리치료(수술) 및 약물치료 등을 진행하게 되는데, 최근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DNA 주사 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치료하더라도 유의적 부작용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비수술치료로 채혈이 필요 없고, 주사 시 통증이 심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DNA 주사 치료는 송어의 신생세포의 DNA에서 조직 재생 성분을 가진 물질(PDRN)을 추출, 이를 질환 부위에 주사하는 시술이다. PDRN이 몸속의 세포 수용체에 결합하면 손상 부위에 미세혈관을 만들어 조직을 재생시키고, 항염증 사이토카인 및 성장인자 분비를 통해 섬유아세포를 증식시켜 염증을 치료하게 된다.
회사에 따르면 DNA 주사제를 대표하는 제품으로는 오리지널 DNA 주사제 ‘플라센텍스’가 있다. 이는 파마리서치가 이태리의 마스텔리사로부터 오리지널을 공급받아, 식약처로부터 전문의약품 주사제로 국내 허가 받은 제품이다. 30년 이상 유럽에서 사용 중이며 현재 국내에서는 정형외과 및 재활의학과 의원뿐만 아니라, 상급 종합병원에도 랜딩할 정도로 제품에 대한 신뢰도와 안전성이 높은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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