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중년 남성들에게 고통스러운 계절이다. 중년 남성의 절반, 80대 이상 남성의 80~90%에게 나타날 정도로 흔한 비뇨기 질환인 ‘전립선 비대증’ 증상이 악화돼 각종 배뇨 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전립선비대증은 말 그대로 전립선이 과도하게 비대해지는 질환이다. 날이 추워지면 땀 배출이 줄어들고 소변량이 늘어나고 골반 근육과 요도 근육이 수축돼 전립선을 자극한다. 이런 이유로 계절성 질환은 아니지만 겨울에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전립선은 정액을 구성하는 액체 성분의 일부를 만들어서 분비하는 남성 생식기관이다. 방광 바로 밑에 위치하며, 전립선 가운데에 나 있는 구멍으로 사정관과 요도가 통과한다. 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요로결석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요로결석 진료 인원은 2016년 27만8천명에서 2020년 30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2.2%, 5년간 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요로결석이란 신장, 요관, 방광 등 요로계에 단단한 돌(요석)이 생긴 것으로, 비뇨기과 입원환자의 약30%를 차지할 만큼 흔한 비뇨기 질환이다. 치료 후에도 1년에 7%씩 재발해 10년이내에 평균 약 50%의 환자에 재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등 요로계 돌(요석)이 생성되어 소변의 흐름에 장애가 초래되고, 그 결과 격심한 통증이 발생하거나 요로...
여름철 무더위와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전립선염으로 비뇨기과를 찾는 환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계절성 질환은 아니지만 여름철 고온 다습한 환경이 몸에 피로와 스트레스를 축적시킬 뿐 아니라 몸속 수분을 과도하게 배출하고 신체 및 면역 기능을 저하시키면서 전립선염을 악화시키는 탓이다.더위로 자주 찾는 찬 음식이나 오랜 냉방기 사용 역시 전립선염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차가운 커피나 탄산음료, 맥주 등은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만들며 전립선염을 부추기고 카페인이 포함된 성분은 염증반응까지 일으켜 증상을 더욱 악화시킨다. 과도한 에어컨, 선풍기 사용도 체온을 급격히 떨어뜨리며 전립선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