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목증후군은 오랜 시간 앉아서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잦은 스마트폰 사용으로 현대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다. 자신의 눈높이 보다 낮은 모니터를 오랫동안 쳐다보며 작업하는 시간이 길다면 이때 고개를 숙인 자세가 장시간 지속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구부정한 모습이 되어 거북목증후군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야외활동이 제한되면서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TV,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더 늘어나서 거북목증후군 위험은 더 높아지고 있다.

제이마취통증의학과김종일대표원장
제이마취통증의학과김종일대표원장
거북목증후군은 목뼈가 일자로 펴지게 되면 머리 무게를 제대로 분산시키지 못해 목 주변과 어깨를 감싸고 있는 승모근 윗갈래에 부담이 커지면서 어깨 통증과 만성피로 경우에 따라서 두통이나 통증으로 인한 수면 방해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퇴행성 변화를 더 앞당겨 목 디스크로 악화될 위험이 있다.

거북목증후군의 주요 원인은 바르지 못한 자세를 뽑을 수 있다. 주로 핸드폰이나 컴퓨터 모니터를 구부정하게 목을 앞으로 빼고 본다거나 공부를 할 때 웅크리고 책을 보는 습관이 대표적이다.

부족한 휴식시간은 목뼈나 어깨 주변에 근육을 불필요하게 긴장시켜 근육 내의 압력이 증가하면서 통증을 유발한다. 그래서 이러한 일상적 행동 만성화가 지속되면 정상적인 경추의 곡선마저 변화시켜서 주의를 해야 한다.

거북목증후군을 확인할 수 있는 자가 진단법을 통해 증상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자가진단법으로는 서 있을 때, 머리가 상체보다 앞으로 나와있거나 어깨와 등이 구부정하고 어깨 근육이 많이 뭉쳐 있으며 목덜미가 뻐근하고 통증이 느껴지고 뒷골이 당기고 잦은 두통이 발생하면서 손발이 저린 증상 등이 있어서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 통증의학과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거북목증후군에는 초기에 증상이 발견됐다면, 보존적 치료법인 도수치료를 적용할 수 있다. 도수치료는 척추와 관절 등의 신체 불균형을 교정하는 방법으로 거북목증후군을 비롯해 다양한 디스크와 척추질환 치료에도 활용하고 있다.

도수치료는 뒤틀어진 근육과 인대를 바로잡아주고 신체 불균형을 교정하는 치료법으로 관절과 척추 근육 등 다양한 부위의 통증을 효과적으로 완화한다. 굳은 근육을 풀어줌으로써 통증을 줄이고, 조직 기능을 균형적으로 회복시켜주고, 근육의 탄성 및 형태 유지 기능을 향상시켜 주면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줌으로 관절의 움직임을 증가시켜 통증을 줄여준다.

이처럼 도수치료는 비침습적인 치료법이기 때문에 신체에 부담이 적고 치료 후 별도의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발생할 확률이 낮아 당뇨나 고혈압 등 전신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와 고령의 환자도 안전하게 받을 수 있고, 부위별 치료가 아닌 전반적인 맞춤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거북목증후군은 장기간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 후에는 증상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생활습관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평소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 시 바르지 못한 자세를 교정하려는 의지가 중요하다. 또한 컴퓨터 모니터의 높이를 눈높이에 맞게 사용하고 장시간 모니터를 보거나 공부를 할 땐, 틈날 때마다 스트레칭으로 목과 어깨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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