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속도로 고령화 진행 및 의료인력 이탈 현상 심화 ... 안정적인 의료인력 및 시설 수급을 통한 지역 발전 방안 모색

원주연세의료원'지역인재양성및상호발전을위한공청회'포스터
원주연세의료원'지역인재양성및상호발전을위한공청회'포스터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이 오는 12월 6일 오후 3시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루가홀에서 ‘지역인재 양성 및 상호 발전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강원 지역 내 의료 인프라 현황과 문제점을 짚어보고, 안정적인 의료인력 및 시설 수급을 통한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요 내·외빈으로는 송기헌 국회의원(원주을), 조종용 원주시 부시장, 김기홍 강원도의원, 조용기 원주시의원, 김은주 원주시 학부모협의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일반시민 및 기타 관계자도 자유롭게 참여해 지역 각계각층의 의견을 개진하고 이를 수렴할 계획이다.

공청회는 ▲지역사회 발전과 기관의 역할,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입학 정책 수립, ▲전공의 모집 및 교육과정 수립을 주제로 연자 발표 진행 후, 지역인재 양성 및 지역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지정·종합토론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원주연세의료원 백순구 의료원장은 “현재 강원도 지역은 고령화로 인해 의료수요가 증가하는 한편 의료인력의 수급이 부족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번 공청회를 통해 지역 의료 체계 및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제언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므로, 지역주민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원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에서 발표한 ‘2022 강원도 보건의료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지역현황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1년 강원도 고령화율(해당지역 전체 인구 대비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1.7%이며,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4번째로 빠른 속도의 고령화가 진행 중이다.

또한 2020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의료기관 수는 104개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적고, 수도권으로의 의료인력 이탈 현상 역시 지속되고 있다.

이처럼 강원도 지역에서 고령화로 인해 증가하는 의료수요와 이와 대비되는 의료 인프라 부족 문제는 지역 보건의료체계의 심각한 불균형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돼, 민·관을 중심으로 한 다각적인 방안 모색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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