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을지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새벽까지 이어진 자율 교섭을 통해 여러 쟁점 사안에 노사가 합의를 이뤘다.
주요 합의사항으로는 개인별 연봉 총액 대비 2.5% 인상, 2025년 비정규직 6명을 당해연도 12월 말까지 정규직 전환, 단체협약 6개 조항 신설 및 12개 조항이 개정됐다.
특히 이번 잠정합의서에는 직원들의 복리후생에 중점을 둔 단체협약 조항이 신설됐다.
유급수면휴가(Sleeping off) 노사공동협의체 구성 및 협의 후 시행, 15년 이상 장기근속자 대상 종합건강진단 제공, 일반건강진단 검사항목 추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추가 합의사항으로는 병원 진료 활성화 및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사가 합심하기로 했다.
유탁근 병원장은 “노사 간 적지 않은 진통이 있었지만, 의료기관 본연의 역할과 책임이 막중한 시기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노사가 접점을 찾았다. 전 직원이 심기일전의 자세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장기간 파업에도 불구하고 병원을 믿고 맡은 바 업무에 전념하며 정상 진료에 힘써준 직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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