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미만 당뇨 환자의 장기추적 통해 심근경색, 뇌졸중, 신부전 및 사망 위험성 확인
미국당뇨병학회 공식학술지 ‘Diabetes Care’ 게재
조원경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김성언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한경도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교수 공동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NHIS) 표본 코호트(NSC)를 이용해 2006년부터 2019년까지 30세 미만의 제1형 당뇨 및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대규모 장기 추적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소아 당뇨병과 젊은 당뇨병 환자에게 심혈관 질환과 신부전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사망 위험까지 유의미하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클립아트코리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121101050029436aa9cc43d0210216272.jpg&nmt=48)
또한, 사망 위험은 일반인에 비해 제1형 당뇨병에서 3.69배, 제2형 당뇨병에서 3.06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소아 및 젊은 연령 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 합병증과 신부전의 발생 위험이 매우 높으며, 조기 사망률 또한 증가함을 보여주는 결과로, 젊은 연령에서 발병한 당뇨병은 성인기 이후 합병증 위험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왼쪽부터) 조원경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김성언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한경도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교수 (성빈센트병원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121101118063626aa9cc43d0210216272.jpg&nmt=48)
제1저자 김성언 교수는 “젊은 연령에서의 당뇨병 발병이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번 연구 결과는 공중보건 정책 수립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예방적 관리 모델 개발과 장기 추적 연구를 통해 당뇨병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논문은 당뇨병 관련 세계적 권위의 SCI급 국제학술지인 미국당뇨병학회(ADA,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Diabetes Care'에 게재됐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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