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수출 호조와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 10% 상승

국내 대표 식품기업 동원F&B가 지난해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11일 공시를 통해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8% 증가한 4조 4,83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동원F&B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8% 증가한 4조 4,83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동원F&B 제공)
동원F&B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8% 증가한 4조 4,83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동원F&B 제공)

동원F&B의 영업이익은 더욱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는 지난해 1,83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년 대비 10.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별도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2조 432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8.5% 상승한 1,136억원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실적 호조의 주요 요인으로 참치액과 명절 선물세트의 판매 증가를 꼽았다. 또한 가정간편식, 음료, 유제품 부문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해외 수출 실적이다. 동원F&B는 "해외 수출을 통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라고 강조했다.

자회사인 동원홈푸드의 실적 개선도 그룹의 전체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B2B 종합식품기업인 동원홈푸드는 단체급식 사업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조미식품 사업 부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 저당·저칼로리 소스 전문 브랜드 '비비드키친'을 중심으로 국내외 판매가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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