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조절 어려운 당뇨병 환자 대상 6개월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이번 프로그램은 당화혈색소 수치가 7.0% 이상인 30~74세 당뇨병 진단자를 대상으로 한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간의 평균 혈당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7.0% 이상은 혈당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참가자들은 6개월 동안 전문 간호사와 영양사로부터 정기적인 혈당 관리 상담을 받게 된다. 또한 혈당 검사지를 제공받아 자가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프로그램은 개인별 혈당 패턴 분석, 식사일기 점검, 저혈당 대처법 등 당뇨병 관리에 필요한 기본 지식을 교육하는 과정으로 구성된다. 참여자들은 개별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생활 습관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두 차례의 추후 관리가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의 자가 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지속적인 당뇨병 관리를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광명시보건소 건강생활과 건강증진팀이나 광명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카카오톡 채널 '광명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를 통해서도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나기효 건강위생과장은 "당뇨병은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 질환으로 이번 프로그램이 참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관리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당뇨병은 국내 주요 만성질환 중 하나로,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심혈관 질환, 신장 질환, 망막병증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전문가들은 꾸준한 혈당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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