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맞춤형 지원으로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안착 총력...2026년 국내 도입 앞둔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중소 수출 기업부터 맞춤형 컨설팅 제공

‘2024 원아시아 화장품·뷰티 포럼’ 현장. <사진출처=식약처>
‘2024 원아시아 화장품·뷰티 포럼’ 현장. <사진출처=식약처>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K-뷰티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국내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발 벗고 나섰다. 식약처는 국내 화장품 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자, 산업계의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에 대한 인식과 준비 현황을 심층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란 화장품이 일반적이거나 합리적으로 예측 가능한 조건하에서 사용될 때 인체에 안전하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절차를 의미한다. 이는 용법·용량, 물리·화학적 특성, 안정성, 유해 물질, 노출 경로, 독성, 그리고 과거 유해 사례 등의 광범위한 항목에 대한 평가를 포함하며, 그 결과는 상세한 안전성 평가 보고서로 작성된다.

이번 실태조사는 K-화장품의 수출 증진과 국내 화장품 업계의 안전 관리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는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 지원 사업’의 핵심적인 단계로 추진된다. 특히, 유럽(2013년), 미국(2023년), 그리고 중국(2025년 예정) 등 주요 국가에서 이미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를 의무화하고 있는 국제적인 추세에 발맞춰, 국내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과 글로벌 규제와의 조화를 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발맞춰 식약처는 2026년으로 예정된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의 국내 도입 및 단계적 시행을 앞두고, 국내 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 주요 지원 내용은 다음과 같다.

-맞춤형 컨설팅 제공
안전성 평가 자료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를 대상으로, 산·학·연 안전성 평가 전문가, 식약처, 그리고 대한화장품협회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단을 통해 심층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화장품 생산 실적이 10억 원 미만인 중소 수출 업체 12개소 이상을 포함한 총 16개소 이상의 업체를 대상으로 ▲안전성 평가 자료 작성 요령 교육, ▲작성된 평가 자료 검토, ▲전문적인 평가 기술 자문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업계 간담회 개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역 화장품 단체를 대상으로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 계획을 상세히 안내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작년에는 광주, 인천, 충북, 제주, 경기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간담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바 있다.

화장품 안전성 평가 컨설팅 신청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5월 중 (사)대한화장품협회 누리집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관련 문의 사항은 대한화장품협회 전화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식약처는 이번 지원 사업이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를 준비하는 국내 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나아가 K-뷰티가 세계 시장을 더욱 폭넓게 선도하는 데 든든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으로도 식약처는 국내 화장품 업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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