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의 임상 1/2a상 예비 안전성 분석 결과를 세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발표는 혁신신약 초기 데이터를 소개하는 ‘First-in-human Phase Clinical Trials’ 세션에서 진행됐으며, 미국 임상시험 책임자인 다니엘 A. 킹 박사가 직접 포스터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은 전이성 췌장암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PBP1510 단독 투여 시 최대 6mg/kg까지 용량제한독성(DLT) 없이 안정적인 내약성을 보였다. 중대한 이상반응도 보고되지 않아 PAUF(췌장암 유발 인자)를 표적하는 이 항체 신약의 안전성과 치료 타깃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PBP1510 미국 임상시험의 책임연구자(PI)인 다니엘 알렉산더 킹(Daniel A. King) 박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제공)
PBP1510 미국 임상시험의 책임연구자(PI)인 다니엘 알렉산더 킹(Daniel A. King) 박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제공)
회사 측은 “이번 발표는 FDA의 가속 승인 정책과 글로벌 동시 심사 제도(Project Orbis) 확대 시점에서 이뤄진 것으로, PBP1510의 조기 상업화 및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가능성을 높여줄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젬시타빈 병용요법 등 추가 임상을 통해 유효성 확보에 주력하고,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개발 전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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