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만기키본한의원 황만기 대표원장(한의학 박사)은 최근 ‘한약재 복합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인지기능 향상용 조성물’에 대한 국내 특허(제10-2800370호)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순수 한약재로 구성된 복합처방 HT008-1(총명탕 현대화 처방)을 기반으로, 경도 인지장애가 의심되는 성인 118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이중맹검·위약대조 임상시험(RCT)을 통해 인지기능 향상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성과다. 해당 연구는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및 경희대 본초학교실이 공동 수행했으며, 결과는 국제학술지 Pharmacology, Biochemistry and Behavior에 게재됐다.

특허 등록증 사진 (황만기키본한의원 제공)
특허 등록증 사진 (황만기키본한의원 제공)
병원에 따르면 총명탕은 명나라 태의원 공정현이 1581년 집필한 『종행선방』에 처음 수록된 처방으로, 현대 임상에서는 기억력 감퇴, 집중력 저하, 건망증 개선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황 박사는 이를 바탕으로 두뇌 보호 한약(neuroprotection herb)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해 소아청소년부터 고령층까지 적용 가능한 치료 기반을 마련했다.

황만기 박사는 현재 인지기능 향상 외에도 소아청소년 키 성장, 골절·골다공증, 아토피 등 총 5개 분야에서 대한민국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부 기술은 미국 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다. 그는 “향후 노년의학과 성장의학 분야에서 부작용과 의존성 없는 안전한 한약 치료법을 개발·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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