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희준 순천향대 부천병원 재난의학센터장이 최근 세계재난응급의학회(WADEM, World Association of Disaster and Emergency Medicine)의 이사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세계재난응급의학회 이사회는 세계 재난 및 응급의학 발전을 위한 전략 수립과 운영, 정책 개발, 국제학술대회 기획 등을 주도하는 학회의 핵심 의결기관이다. 전 세계에서 총 15명의 이사만이 선출되며, 신 교수는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이사직에 올랐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신희준 교수는 “세계재난응급의학회가 지향하는 재난 위험 경감 및 응급의료 발전이라는 미션을 실현하는 데 한국 재난의학의 역량을 알리고 국제적 협력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신 교수는 2027년 파리에서 개최되는 '세계재난응급의학회 총회(Paris WADEM 2027 Congress)'의 'WADEM 유럽 챕터-사전 총회 워크숍(Pre-congress Workshop)‘에서 유럽 재난의학 위원회(European Council of Disaster Medicine, ECDM), 및 유럽 대테러의학 협회 (Counter-Terrorism Medicine-Europe, CTM-E)와 협력해 ’대테러의학 교육 워크숍(가제)' 세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신희준 센터장은 WADEM 이사회 이사이자 SCH 재난의학센터장으로서, 단순한 일회성 행사 참여에 그치지 않고 올해부터 유럽 재난의학 위원회와 유럽 대테러의학 협회와의 파트너십 체결, 장기적 공동 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등 다방면에 걸친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신희준 순천향대 부천병원 재난의학센터장(뒷줄 우측 두 번째)가 세계재난응급의학회(WADEM) 이사진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제공)
신희준 순천향대 부천병원 재난의학센터장(뒷줄 우측 두 번째)가 세계재난응급의학회(WADEM) 이사진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제공)
신 교수는 “대테러 및 재난 대응 분야에서 유럽 주요 기관들과 협력 기회를 얻게 돼 큰 영광”이라며 “한국 재난의학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본 센터가 글로벌 네트워크의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 재난의학센터는 최근 ‘2025 재난의학 국제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전술적 대테러·화생방·핵폭발 대응 의학 관련 연구, 교육 및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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