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시 모기매개감염병 각별한 주의 필요
해외여행을 통해 말라리아와 뎅기열과 같은 모기매개감염병에 노출된 여행객들이 증가하고 있어 질병관리본부에서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모기퇴치 국민행동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해외유입 모기매개감염병 사례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5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2016년 410명이었던 것에 비해 2017년에는 266명으로 54% 정도 감소했으나, 2018년 현재까지 116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동안 95명이었던 것에 비해 다시 18% 증가하였다.

특히 여름 휴가기간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나라로 꼽히는 동남아시아 지역은 모기매개감염병 발생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해당되는 국가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은 감염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www.cdc.go.kr) 및 모바일 홈페이지(http:// m.cdc.go.kr)를 통해서 방문하는 여행지의 감염병 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해외여행 계획 시 말라리아 등의 모기매개감염병 위험지역을 확인하고 그에 맞는 예방약을 미리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임산부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소두증 신생아를 출산할 수 있기 때문에, 임신 중이거나 임신 계획이 있는 경우라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를 확인하고 해당 여행지를 방문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을 여행해야 한다면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게 긴 소매 옷을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와 모기장을 이용하는 등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여행 후에도 남녀 모두 6개월 정도 임신을 미루도록 해야 한다.

만약 귀국을 한 후 2주 이내로 발열이나 발진, 두통, 관절통과 같은 모기매개감염병으로 의심될만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즉시 연락해 상담을 받도록 하고, 의료기관 방문 시에는 진료 전 해외여행 이력을 미리 알리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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