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뇌혈관질환자(경도인지장애, 알츠하이머치매, 혈관성치매 등) 760명 임상·역학정보, 인체유래물 등 정밀의료 연구자원 공개
다양한 연구를 통한 만성뇌혈관질환 분야 바이오헬스 산업 활성화 기대
* 혈액, DNA 등 기존 단편적인 단순 인체유래물과 달리 임상·역학정보, 영상정보, 유전정보, 라이프 로그 정보 등 다양한 관련 정보가 통합된 인체자원
이번에 공개된 정밀의료 인체자원은 질병관리본부와 아주대학교병원이 인체자원은행 고도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부터 구축·운영 중인 ‘만성뇌혈관질환 바이오뱅크 컨소시엄’(연구책임자: 홍창형 교수)을 통해 수집되었다.
* 컨소시움 참여기관: 아주대학교병원, 인하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전남대병원, 부산대병원 등 5개 병원 및 수원시 보건소
또한 만성뇌혈관질환자의 혈액, DNA, MRI(뇌자기공명영상),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 영상정보, 유전정보, 라이프로그 데이터* 및 섬유아세포 등을 임상·역학정보**와 연계하여 다양한 보건의료 연구 및 바이오헬스산업에 즉각 사용이 가능하다.
* 몸에 부착하여 사용하는 전자기기를 통해 개인의 일상과 행동패턴(수면시간, 활동량 등)을 디지털 공간에 기록하여 데이터베이스화 한 자료
** 총 78항목(역학정보 18항목, 임상정보 46항목, 치매 임상정보 항목 14항목) 663개 변수
급격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경도인지장애,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 치매 등 관련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국가질병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만성뇌혈관질환 정밀의료 인체자원은 예측지표 발굴, 신약 개발 등 질환극복을 위한 다양한 연구수요의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개된 인체자원은 2020년 1월부터 질병관리본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온라인분양데스크(http://koreabiobank.re.kr)를 통해 분양신청이 가능하며, 중앙은행 분양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구자에게 제공된다.
우선 인체유래물(DNA)과 임상·역학정보 및 전장유전체정보(Korea Biobank Array* 데이터)에 대해 1단계 분양이 시작되며, 혈액, 영상정보 및 라이프로그 데이터 등은 추가 확보 및 질 관리 등의 후속 조치 이후 단계적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 국립보건연구원에서 한국인의 유전적 특성을 반영하여 개발한 한국인 맞춤형 유전체 분석 칩
또한 바이오뱅크 컨소시엄 내 기탁자와의 공동연구 체계 지원을 통해, 연구에 필요한 추가 정보의 제공 및 임상연계가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개설명회의 두 번째 세션에서는 바이오뱅크 컨소시엄 내부 연구결과 발표가 진행되어 다양한 수요에 지원될 정밀의료 인체자원의 종류와 품질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 세션인 질병기반의 자원 확보·활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 패널 토의에서는 향후 바이오뱅크의 구축·지원의 방향과 성과 창출 방안에 대해 관계 전문가들의 토론이 있었다.
국립보건연구원 박현영 원장(직무대행)은 “정밀의료 연구 활성화 및 바이오헬스 산업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질환 중심형 바이오뱅크의 확대 필요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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