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밖에 최우수상은 공동수상으로 ‘밥, 꽃피다’, ’R.Mogo’ 팀이 선정되었으며, 장려상은 ‘소소카레’, ‘한상’, ‘정오식탁’, ’이색식당’, ‘푸드오브락’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청년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인 ‘청년키움식당’은 외식분야 예비 창업자들에게 사전에 매장 전반에 대한 운영 기회를 제공하여 창업에 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실패 부담을 줄여주고자 2017년부터 농식품부와 aT가 추진해온 사업이다.
2017년 1개소(서울 양재)로 시작한 청년키움식당은 현재 5개소로 확대되었고, 올해 40개 팀 212여명이 참여하여 현재까지 이들 중 10개 팀은 창업을, 13명은 취업을 했다.
* 청년키움식당(5개소) : 서울(양재, 은평, 신촌), 전북(완주), 충남(천안)
이번 우수사례 경진대회에는 2019년도 ‘청년키움식당’에 참여했던 40개 팀 중에서 각 운영기관이 추천한 8개팀이 참여하였으며, 외식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이 창의성, 사업성과, 향후 사업실행 가능성 등을 심사하여 결정하였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에 대해서는 농식품부 장관상(3점), aT사장상(5점)과 함께 총 32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었다.
우수사례 중 대상을 수상한 ‘베지베어’ 팀은 최근 다양해지는 소비층에 대한 분석을 통해 비건 음식에 주목하여 그에 특화된 메뉴 개발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과 운영기간 동안 높은 매출, 그리고 인큐베이팅 종료 후 실제 창업을 하여 현재도 음식점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밥, 꽃피다’ 팀의 경우, 실제 창업을 준비하는 4명의 청년이 참여하여 팀명과 메뉴 연계까지의 창의력, 지역 식자재를 최대한 활용하는 메뉴 개발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인큐베이팅 후 실제로 창업까지 이어져 현재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사업의 취지를 잘 살린 팀으로 호평을 받았다.
공동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R.Mogo’ 팀은 외식업에 대해서 이미 많은 경험을 쌓은 청년들로 구성되어 양식인 리조또를 한식에 접목시킴 메뉴개발과 매장 경영에 대한 실전 경험을 쌓고자 노력하였으며, 비록 현재 창업 준비 중이지만 인큐베이팅을 창업에 적극 활용하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별도로 진행된 우수 운영기관 평가에서는 전북 완주에서 청년키움식당을 운영한 ‘외식창업인큐베이팅추진단’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2년 연속으로 장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2018년 설립된 위 기관은 완주군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창업 준비 청년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로컬푸드 활용 메뉴 개발 지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외식업은 청년들의 관심은 높지만 산업 내 과당경쟁으로 초기 폐업율이 타 산업보다 높은 분야여서 철저한 준비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평가하며, “청년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은 청년들이 충분히 창업에 대해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며, 특히 2020년에는 보다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기관을 5개소에서 7개소로 확대하였다”고 밝혔다.
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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