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이하 환자가 많고(전체의 74%), 겨울철에 40%로 가장 많아
▶ 전체 환자는 5년간(2015~2019) 감소하는 추세(연평균 7.4%▼)
- (2019년) 전체 환자 3,508명 중 30대 이하 환자가 2,593명(73.9%)
▶ 5년간, 전체 환자 중 41%가 겨울철(12~2월)에 진료 받아
- (2019년) 월별 환자수도 1~2월, 12월이 전체의 40%를 차지
땀 악취증(질병코드: L75.0)
▶ 인체에는 아포크린 샘과 에크린 샘이라는 두 가지 종류의 땀샘이 존재하는데, 액취증이란 주로 아포크린 샘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피부 표면에서 그람 양성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피부에서 악취가 나는 질환을 말한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5~2019년간‘땀 악취증(질병코드: L75.0)’진료 환자를 분석한 질병통계 보도자료를 공개하였다.
1.‘땀 악취증’최근 5년간 감소하는 추세(연평균 7.4%▼)
- (2019년) 30대 이하가 73.9%를 점유
‘땀 악취증’으로 진료를 받은 건강보험 환자수는 최근 5년간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4,768명에서 2019년 3,508명으로 연평균 7.4% 감소
연령대별로는 30대 이하 환자가 전체의 73.9%를 점유했고 40대 이상은 26.1%를 점유, 성별로는 2015~2019년 동안 여자가 남자보다 평균 1.24배 많았던 것으로 나타남.
최근 5년간 평균 남자 환자는 1,762명(44.6%), 여자 환자는 2,180명(55.4%)으로 여자 환자가 약 1.24배 많았음. 2018년 이전 4년간은 남녀 모두 감소추세를 보이다가 2019년에 남녀 모두 전년대비 증가 하였고 최근 5년간 남자는 연평균 8.6% 감소, 여자는 6.4% 감소.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김지언 교수는 최근 5년간 1)‘땀 악취증’환자수가 감소하고(연평균 7.4%) 있는 원인과 2) 30대 이하 환자가 74%를 차지하는 원인에 대해,
1) 유병률 자체가 줄어들었다기보다는 땀 분비를 조절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에 대한 정보 및 일반의약품들이 널리 알려지면서 병원을 바로 찾는 환자의 수가 감소했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2) 땀 악취증의 주 원인이 되는 아포크린샘의 분비가 사춘기 이후 활발해지는데 따라서 이 시기에 땀 악취증 환자의 수도 가장 많이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
2. 2019년‘땀 악취증’환자 겨울철이 가장 많은 40%를 차지
- 월별 환자수 상위 ① 1월(781명) ② 2월(661명) ③ 12월(464명)
2019년 계절별 점유율도 겨울(1~2월,12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남.
- (2019) ①겨울(40%, 1,906명) ②여름(23%) ③봄(22%) ④가을(15%, 706명)
- (2015~2019) ①겨울(41%) ②봄(23%) ③여름(22%) ④가을(14%)
2019년 월별 점유율도 1~2월과 12월이 전체의 40%를 차지하여 겨울철에 환자수가 증가하였다.
- (상위 3위 이내) ① 1월(781명) ② 2월(661명) ③ 12월(464명)
- (하위 3위 이내) ① 9월(207명) ② 10월(230명) ③ 11월(269명)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김지언 교수는‘땀 악취증’환자가 사계절 중 겨울철에 가장 많은 원인에 대해, 일단 땀 악취증은 땀 분비가 많은 시기에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증상은 여름에 가장 심할 것으로 생각되며, 하지만 땀분비가 상대적으로 적은 계절인 겨울이 환자들이 본인의 땀 악취증을 병적인 것으로 인식하기 쉬우며, 치료를 시행하기에도 수월한 시기로 여겨 겨울에 내원하는 환자 수가 많은 것으로 추측되는 것으로 설명.
3. 10만명당‘땀 악취증’환자는 5년전 대비 28% 감소
- 남자는 31.8% 감소, 여자는 25.0% 감소
‘땀 악취증’ 환자수는 2015~2019년 동안 여자가 남자보다 평균 1.24배 많았던 것으로 나타남.
2018년 이전 4년간은 남녀 모두 감소추세를 보이다가 2019년에 남녀 모두 전년대비 증가 하였고 최근 5년간 남자는 연평균 9.0% 감소, 여자는 6.9% 감소. 2019년간 남자 환자는 5.8명, 여자 환자는 7.8명
연령대별로는 50대 이하는 여자가 많았고, 60대 이상부터는 남자가 많아지는 경향(2019년 기준)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감률은 전 연령대가 감소하였으나 20대가 가장 많이 감소하였고(10.6%▼), 60대 이상이 가장 적게 감소함(1.7%▼)
연령대별/성별로는 20대 남자가 가장 빠르게 감소하고(연평균 11.6%▼) 있고, 50대 여자가 가장 빠르게 증가(연평균 7.6%▲) 추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김지언 교수는 최근 5년간‘땀 악취증’환자수가 1) 여성환자가 남자보다 많은 원인과 2) 60대 이상부터는 남성환자가 여성보다 많은 원인에 대해,
1) 문화적, 심리적 요인 및 호르몬 작용에 의해 여성은 남성에 비해 체취에 민감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음. 이러한 이유로 땀 악취증 여성환자가 남성환자보다 많은 것으로 생각됨.
2) 60대 이후의 유병율에 대해서 따로 연구된 바는 없으나, 이 역시 갱년기 후 호르몬 변화로 인해 땀악취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성별 분포에 변화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
▣ 통계산출기준 ▣
○ 대상 질병코드: 땀 악취증(L75.0)
○ 건강보험 급여실적(의료급여, 비급여, 한의분류 제외), 주상병 기준(부상병 제외)
○ 수진기준(진료인원은 약국진료건 제외), 2019년은 2020년 4월 지급분까지 반영, 미청구분 자료 있을 수 있음.
○ 진단명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호소, 증세 등에 따라 1차진단명을 부여하고 청구한 내역중 주 진단명 기준으로 발췌한 것이므로 최종 확정된 질병과는 다를 수 있음. 본 자료는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에 근거한 자료이므로 실제 유병자료와는 차이가 있음
※ 질병코드는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통계청)에 의함
류수진 기자
sujin@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