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임상은 환자 평균 나이 64.4세, 환자 90%가 비만이고 당뇨 유병 기간은 평균 15년으로 오랜 기간 동안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회사 관계자는 “당뇨병성 궤양이 수개월간 지속된 만성 창상 환자들로 기존 치료법으로는 재생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며 “이번 임상 결과로 대부분의 환자가 한 번의 시술 후 빠르면 1주에서 수주 내 환부가 회복돼 일상생활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책임자(PI) 암스트롱 교수는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의 족부외과 교수로 당뇨발 치료 분야 권위자로 알려졌다. 그는 SALSA(Southwestern Academic Limb Salvage Alliance)의 창립자이며 국제당뇨발학회(International Diabetic Foot Conference)의 학회장이다.
공동임상책임자(Co-PI)인 젤렌 교수도 족부외과의로 Foot and Ankle Associates of Southwest Virginia의 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그는 상처 치료제(wound healing product)와 관련된 임상시험 전문교육연구소(Professional Education and Research Institute)를 설립해 다수 국가에서 개발 및 상용화된 당뇨발 치료제의 임상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임상 결과로 자사의 당뇨발 재생치료 플랫폼이 인종, 나이, 기저질환 등 다양한 변수에 관계없이 효과적으로 당뇨발 환부의 피부를 재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미국 임상의 성공으로 글로벌 시장 상용화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매 20초 마다 당뇨병성 족부궤양으로 다리를 절단하는 비극적인 상황을 빠르게 끝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킷헬스케어의 당뇨발 재생치료 플랫폼은 중동에서 상용화를 시작했다. 회사는 올해 가시적인 매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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