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추 추간판 탈출증’이라는 의학적 명칭을 가진 목디스크는 경추 뼈와 뼈 사이에 존재하는 추간판(디스크)이라는 구조물이 본래의 자리에서 탈출하거나 파열되어, 내부의 수핵이 경추에 지나가는 신경을 자극 및 압박하는 질환을 말한다.

강남초이스병원김상욱병원장
강남초이스병원김상욱병원장
따라서, 목디스크는 뒷목의 통증뿐만 아니라 그 주변의 근육들이 자주 뭉치고 결리는 증상을 보이기도 하고 손가락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근력 저하 등의 증상들을 초래한다. 더 나아가 증상이 심해지게 되면 두통이나 어지럼증, 현기증, 이명 현상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또한 흘러나온 수핵이 신경을 어떻게 압박하느냐에 따라 증상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목디스크를 의심하고 병원을 찾게 되면 대부분 수술적인 치료만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목디스크의 증상이 나타났다고 하더라도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 방법들을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보존적 치료로 호전이 되지 않는다면 다양한 시술적 치료를 통해서도 치료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목디스크의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는 경막외 신경성형술이 있으며, 이는 신속하게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경막외 신경성형술이란 직경이 약 1mm정도 되는 카테터를 활용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부위에 직접 삽입 후, 신경의 유착을 박리하고 약물 주입을 통해 염증 조직의 제거 및 신경 부종의 감소를 이루는 시술을 말한다.

이러한 경막외 신경성형술은 약 20분 내외의 비교적 짧은 시술 시간으로 바쁜 현대인들에게 적합하며, 국소마취로 절개가 없이 진행되는 시술이기 때문에 고령의 환자 및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정상적으로 경추를 이루고 있는 구조물에는 영향을 주지 않아 재발이나 재수술의 확률을 낮출 수 있다.

적절한 치료를 받더라도 목디스크와 같은 경추 질환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과 자세의 유지가 중요하다. 장시간 앉을 때는 어깨와 가슴, 허리를 곧게 피는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하며, 같은 자세로 모니터 또는 스마트폰을 응시하는 경우에는 주기적인 목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경미한 통증이라 하더라도 뒷목이 저릿하거나 지속적인 두통, 어지럼증, 손과 발의 저림 등과 같은 증상이 발생했다면 방치하지 말고, 정형외과에 방문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진행하는 등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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