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바른치과김한결원장
다바른치과김한결원장
치아는 한 번 손상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기 힘들기 때문에 무엇보다 철저한 관리가 우선시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치아에서 어떠한 이상 증상이이 느껴져도 치과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으로 조기 진단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충치'다. 충치는 빠르게 발견하고 그 즉시 적극적인 자세로 치료에 임한다면 비교적 간단한 치료로도 충분히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시기를 놓칠 경우 급속도로 악화되어 심각하면 발치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치아를 100세까지 잘 유지하고자 한다면 철저한 구강 위생관리와 더불어 정기적인 치과 검진은 필수다.

충치는 입안에 서식하고 있는 박테리아에 의해 치아가 손상되는 현상을 말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조기 진단 시 간단한 치료로도 개선될 수 있지만 방치한다면 염증이 발생하고 신경 부위까지 세균이 감염되어 신경치료를 적용하거나 자연 치아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발치를 해야만 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다.

크게 3단계로 나눌 수 있는 충치는 1단계 법랑질 충치인 경우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 특징을 가진다. 이는 충치치료 적정기로 치아 표면인 법랑질만 썩어있는 상태이며 까만점이 보인다. 자가진단이 어렵고 치과 정기 검진을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차고 뜨거운 것에 자극이 느껴지기 시작하는 2단계 상아질 충치는 1단계 보다 진행되었지만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다면 통증이 느껴지지 않아 방치하기 쉽다. 마지막 3단계 치수염 충치는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의 통증을 가져온다. 이는 단순히 썩은 부분을 없애고 때우는 충치치료가 아닌 신경치료가 필요하다.

자연 치아를 살릴 수 있는 마지막 단계라 할 수 있는 신경치료는 충치가 신경까지 퍼져있거나 치아가 파절된 경우, 뿌리에 염증이 생긴 경우 등에 시행되며 손상된 치아에 구멍을 뚫어 오염된 신경을 제거한 뒤 깨끗한 충전재로 봉해주는 보존 치과 치료 중 하나다. 이 역시 크게 3단계로 나눠서 진행된다.

먼저 치아 상태와 신경 위치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충치가 진행된 치아와 치아 속 신경조직을 깔끔하게 제거한다. 그 뒤 충치와 신경이 제거된 공간에 충전재를 넣고 밀봉하여 치료를 끝낸다. 신경치료가 힘들 정도로 심각하게 진행된 충치는 보통 턱까지 통증이 느껴져 발치가 불가피하다. 이 경우는 자연 치아를 보존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발치 후 임플란트 시술을 고려하는 것이 적절하다.

치료는 충치가 발생한 치아의 위치, 면적 등에 따라 치료 후 수복물의 재료와 보철물을 씌우는 방법이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레진이나 골드, 세라믹, 치세라, 지르코니아 등의 재료를 사용하고 신경치료까지 고려해 가능한 한 자연 치아를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 치료 후에도 꼼꼼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언제든 재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점도 꼭 기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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