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따르면 지노믹트리는 지난 5월 산동루캉과 바이오마커 기반 대장암 진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국내 체액(liquid biopsy) 기반 암 조기진단 업계 첫 해외 특허기술 라이선스 아웃 계약이었다. 20일 산동루캉의 개발 인력들이 지노믹트리 본사를 방문함으로써 기술이전 작업이 본 단계에 들어갔다.
얼리텍-CRC는 소량의 분변 속에 존재하는 고유의 후성유전학적 바이오마커를 측정해 대장암 존재를 정확히 식별할 수 있는 혁신적 체외 분자 진단기술로, 검사결과를 8시간 내 신속히 확인할 수 있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노믹트리는 산동루캉과의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선급금, 사업 진행에 따른 마일스톤, 매출 발생에 대한 로열티 등을 지급받기로 한 바 있다. 회사는 지난 6월 말 산동루캉으로부터 선급금 20억 원을 지급받았으며,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하면 추가 마일스톤도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이사는 “산동루캉과 기술 이전 계약 체결 후 계획대로 현재 제품생산 기술 이전과 진단절차 교육 작업이 진행 중이다” 라며, “당사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원활한 중국진단 시장 진출과 사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산동루캉에 적극적인 협조를 이어 나갈 예정” 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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