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식 및 간세포암에 대해 꾸준히 연구해 온 박민수 교수팀은 이번 학회에서 간이식 시 발생하는 허혈-재관류 손상 관련,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을 통해 항산화제인 바이칼린(Baicalin)의 간손상 보호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박민수 교수는 “허혈-재관류에 의한 간 손상은 간이식을 진행할 때 흔히 관찰되는 현상이지만, 이식 간 생존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며 “간이식은 간경병증과 간암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이상적인 방법으로서 치료효과 및 생존율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유의미한 연구를 이어나가며 간암환자에게 새 삶을 선물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대병원 간이식팀(김범수·박민수 교수)은 생체, 뇌사자 간이식 수술을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해외 몽골 환자를 대상으로 생체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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