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전동 킥보드를 타다가 넘어지면서 손으로 바닥을 강하게 짚어 손목 쪽에 골절 부상을 당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손목골절이라고 하면 깁스와 같은 고정 치료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골절 상태가 심각하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손목골절 검사는 X-ray 촬영으로 진행된다. 보다 정밀한 검사를 위해 CT 촬영이 추가적으로 시행될 수 있다.
뼈에 살짝 금만 갔거나 골절된 뼈의 단면이 깔끔하다면 고정 치료로 회복이 가능할 수 있다. 하지만 골절된 뼈의 단면이 울퉁불퉁하거나 간격이 서로 벌어져 있는 경우, 뼈가 여러 조각으로 쪼개진 복합 골절이라면 고정 치료 적용이 어렵다.
이런 경우에는 골절된 뼈를 전부 제자리에 맞춘 후에 움직이지 않도록 나사나 핀, 금속판 등을 이용하여 뼈들을 고정시켜 주어야 한다. 아직 성장이 끝나지 않은 청소년들은 손목골절 시 성장판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특히 조심해야 한다.
또한 골다공증 환자들은 작은 충격만 받아도 손목골절이 발생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손목골절 부상이 심각할 시에는 팔 모양에 변형이 생기거나 치료 후에도 후유증이 남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빠르게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선수촌병원박근민원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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