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적인 계절성 탈모 증상이라면 일상 속 관리만으로 예방과 대처가 가능하다. 가을철 머리가 빠지는 것을 줄이기 위해서는 청결 관리가 첫걸음이다. 샴푸는 아침보다 저녁에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머리를 감기 전 머리를 빗어 머리카락이 엉키는 것을 막고 미온수로 충분히 적시고, 샴푸로 가볍게 마사지한 뒤, 2-3분 동안 그대로 둔 후 두피를 중심으로 깨끗하게 헹군 후 잘 말려주는 것이 좋다.
틈틈이 두피 마사지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외에 검은콩, 땅콩과 같은 식물성 단백질과 연어나 고등어 같은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는 탈모의 주범이므로 평소 관리에 힘쓰고, 잠이 부족하면 탈모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숙면을 취해야 한다.
이러한 관리에도 하루에 머리카락이 100개 이상 빠지는 증상이 2~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일시적인 탈모가 아니므로 병원에 방문해 명확한 탈모 유형을 진단하고 그에 적합한 치료가 필요하다.
증상 초기라면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해 볼 수 있고 눈에 띄게 탈모가 진행됐다면 모발이식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단, 의료진과 상담 및 검진 하에 현재 개인의 탈모 원인, 증상, 정도 등을 판단하여 알맞게 처방해야 부작용 우려를 덜 수 있다.
최근 선호하는 비절개모발이식은 후두부의 모낭을 일일이 채취하여 분리를 진행 후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것으로, 절개를 하지 않고 국소마취를 통해 진행이 되기 때문에 빠른 일상생활 복귀를 기대할 수 있다. 때문에 바쁜 현대인들도 주말이나 연차를 이용하여 많이 진행하기도 한다.
하지만 건강한 모낭을 채취하여 분리하는 변별력이 매우 중요하다. 이 외에도 디자인과 각도, 깊이 등 심미적인 요소까지 다각적으로 고려해야하는 고난도 치료에 속하므로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보통 모발이식을 한 모낭은 한번 빠진 후 다시 자라게 되는데 이 때 제대로 관리를 해야 생착률을 높일 수 있다.
수술 후 어떻게 관리를 하는지에 따라 생착률이 달라질 수 있어 사후관리도 중요하다. 모발이식을 고려할 때는 모발이식에 집중하는 곳인지 모발이식 후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탈모는 남성형, 여성형, 원형, M자형 등 그 유형과 원인이 다양하고 꾸준하게 관리해야 하는 진행성 증상을 보인다. 개인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은 기본, 의료진과 정기적으로 탈모의 증상을 확인하고 진행 정도를 파악하여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 곳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규호모아름의원이규호대표원장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