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 사마귀는 체중에 눌려서 피부 표면으로 자라나지 못하고 피부 속으로 파고 들게 되는데 사마귀의 병터가 판을 형성하거나 구진이나 결절형태가 되며 보행 시 환자에게 통증을 유발하여 티눈으로 잘못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감별점 중 하나는 사마귀는 누를 때보다 옆에서 잡을 때 통증이 더 심하며, 표면의 가피층을 절개했을 때 점상출혈이 관찰이 되고 검은 점처럼 보이는 모세혈관계가 관찰이 된다. 또한 체중이 실리는 부위나 신발과의 접촉 부위와 상관없이 생기기도 하며 주변에 번지는 경우 사마귀로 진단할 수 있다.
사마귀의 치료는 티눈의 치료와는 차이를 두어야 하며 일반적으로 양방에서 치료하는 방법은 크게 냉동치료와 레이저치료로 나뉘어진다. 냉동치료란 액체 질소를 사마귀 병터에 분사하여 사마귀를 포함한 정상 피부 조직을 하얗게 될 때까지 분사 후 해동의 과정을 거친다. 냉동치료의 경우 극심한 통증이 동반되기도 하고 신경손상과 영구적인 흉터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레이저치료는 이름 그대로 레이저를 조사하여 치료 깊이와 넓이를 정해 치료하는 장점이 있는 반면 마찬가지로 통증과 흉터 등이 남을 수 있다.
몸의 면역력이 향상되면 사마귀 바이러스에 대한 몸의 대항력이 갖춰지게 되고, 한 번 바이러스를 제거하게 되면 이후 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을 획득하게 된다. 이는 독감 예방접종을 맞은 것처럼 이 후 동일한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증상 없이 이겨 낼 수 있도록 하여 사마귀의 재발을 방지하게 된다.
피부로 나타나는 증상은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단단한 각질층을 제거하고 이후 사마귀 핵 부위에 가깝게 열자극을 전달하여 치료한다. 또한 환부에 약침을 자입하거나 도포하여 사마귀 제거를 가속화 시키고 주변의 혈자리를 자극하는 침치료로 면역을 활성화시켜 주기도 한다.
미소로한의원조용훈원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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