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름미작의원박운원장
모바름미작의원박운원장
추운 겨울철은 흔히 ‘탈모의 계절’로 불린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8년부터 5년간 탈모의 분기별 진료 인원을 분석한 결과 2분기가 가장 적었고, 4분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월에 1만2453명으로 탈모 진료 인원이 가장 많았다.

이처럼 12월에 탈모 환자가 증가하는 원인은 춥고 건조한 날씨와 관련이 있다. 겨울에는 상대적으로 건조해서 가려움증, 지루성 두피염 등 각종 두피 질환에 노출되기 쉽고 신진대사까지 둔화돼 다른 계절보다 모발 탈락 양이 증가한다. 모발이 건조해지면 각질, 비듬이 더 잘 생기게 되며 탈모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매서운 겨울 추위를 피하기 위해 모자를 자주 쓰는 습관도 겨울철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모자를 오래 쓰고 있으면 땀과 노폐물이 계속 두피에 쌓여 모공을 막고 탈모 증상을 유발한다. 이 밖에 계절에 상관없이 유전, 스트레스, 과도한다이어트, 불규칙한 식습관 등이 탈모를 일으킬 수 있다.

만일 겨울철 탈모 증상 때문에 외모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모발이식을 고려할 수 있다. 모발이식은 비절개, 절개 방식으로 나뉘는데, 절개 방식의 경우 흉터 부담이 있으나 모낭 손상 우려가 낮다. 최근 선호되는 ‘FUE 비절개 모발이식’은 절개 없이 후두부 모발을 모낭 단위로 직접 채취해 탈모가 진행 중인 부위에 이식하는 수술법이다.

최근 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탈모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긍정적인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은데, 수술 결과는 생착률이 좌우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모발이식 병원을 선택할 때에는 반드시 정수리탈모, M자형 탈모 등에 대한 수술 경험이 풍부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또한 모낭채취, 모낭분리 노하우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좋다. 마지막으로 비절개방식과 절개방식의 장단점을 각각 비교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 수술법을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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