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엘보, 골프엘보는 팔꿈치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꼽힌다. 테니스선수 및 골프선수들에게 발병률이 높아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지만 테니스엘보, 골프엘보를 앓고 있는 일반인 환자들의 비율이 훨씬 많은 편이라고 한다.
테니스엘보, 골프엘보의 초기 증상은 팔꿈치 쪽에서부터 시작되는 경미한 통증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은 점차 악화되어 결국 팔을 움직이는 것조차 어려워진다. 특히 팔을 비트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통증 범위가 점차 확대되어 손과 팔 전체가 아픈 경우도 나타난다.
테니스엘보, 골프엘보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볼 수 있다.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진행되어 완치가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질환 초기에는 충분한 휴식 및 약물 복용, 물리치료, 보호대 착용과 같은 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방식에도 호전이 나타나지 않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테니스엘보, 골프엘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어깨와 팔의 스트레칭을 자주 하고,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만약 팔꿈치통증이 발생했다면 통증이 나아질 때까지 팔의 사용을 자제하고 충분히 휴식이 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선수촌병원박근민원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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