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암은 재발률이 높은 암으로, 치료 후 약 70%의 환자가 재발을 경험한다. 따라서 치료 후 재발을 조기에 정확하게 감지하고 치료 전략을 수정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임상적 수요가 크다. 그러나 현재 대부분의 방광암 재발 감시는 방광경(cystoscopy)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는 시술 시 통증이 크고 고령 환자나 반복 시술을 받은 환자에게는 어려운 검사 방법이다. 소변 세포검사도 민감도가 낮아 재발 여부를 판단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다우바이오메디카 관계자는 "UroVysion 검사는 기존 방광경 검사에서 발생하는 시야 제한과 통증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강력한 대안이 될 것"이라며, "향후 건강검진 항목으로의 확대와 의료보험 급여 적용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한병리학회 전시를 계기로 다우바이오메디카는 임상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UroVysion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방광암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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