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영양학회지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수분섭취량은 권장섭취량보다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갈증을 느낄 때 음료를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음료 중에서도 카페인 음료의 정기적인 섭취 빈도와 양이 증가하고 있어 이뇨 작용으로 인한 체내 수분손실이 우려된다.
체내 수분이 부족할 경우 무기력증, 우울감, 불안감 등의 정신적 문제는 물론 피부 건조증 등의 피부 질환과 같은 신체적 문제도 함께 나타날 수 있다.
피부 건조증은 피지 분비가 줄어들고 수분 함유량이 감소하는 고연령일수록 발생하기 쉽지만, 춥고 건조한 계절에는 나이와 관계없이 나타나기도 한다. 처음에는 가려움증만을 동반하지만, 붉은 반점, 각질이 일어나는 등의 증상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몸의 면역 체계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대한경구수액학회 관계자는 “부족한 수분 섭취로 인해 체액이 부족하다면 피부건조증 뿐만 아니라 저혈압, 빈혈, 탈수 등 만성질환에 노출되기 쉽다”면서 “충분한 수분 섭취는 피부 수분 보유도와 체내 수분량을 적절히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일반적인 생수 섭취보다 효율적인 수분보충을 할 수 있는 경구수액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다.”고 설명했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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