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떠요안과이기일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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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의 경우 노안, 백내장 등의 안질환이 흔하게 발생하는 연령대다. 노안은 수정체의 탄력 저하로 인해 주로 가까이에 있는 물체에 초점을 맞추는 능력이 떨어진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질병이라기 보다 수정체의 노화에 따른 일종의 기능저하로 보는 것이 알맞다.

다만 노안과 함께 발생할 수 있는 백내장은 주의해야 한다. 백내장은 노화에 따라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것인데, 초기증상이 시력 저하여서 노안과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합병증을 초래할 위험이 크고 심할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안질환이다.

백내장은 혼탁이 생기는 부위와 원인, 진행의 정도에 따라 시력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다양하다. 또한 시력저하 뿐만 아니라 눈부심, 대비감도 저하, 수정체근시, 단안복시, 색각감퇴, 시야감소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안과에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평소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다면 더욱 주의 깊게 살펴야 하는 질환이다. 당뇨 및 고혈압이 있다면 백내장이 더 빨리 진행할 가능성이 높고, 고혈압과 당뇨병을 모두 가진 경우에 백내장 발생 위험은 1.9배로 더욱 높아진다.
특히 백내장 발병 후 증상을 장기간 방치하면 수정체가 딱딱하게 굳고 팽창하면서 과숙백내장 단계로 발전하게 된다. 이 경우 초기 단계보다 치료가 매우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노안인 줄 알았다가 뒤늦게 백내장을 발견하는 경우가 흔한데, 이는 노안과 백내장의 초기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이라면서 “백내장을 방치한다면 변성이 심해져 치료가 어렵고, 높아진 안압으로 녹내장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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