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문에 재택근무 후유증과 각종 질환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목디스크이다. 목디스크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업무로 인해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거나 바르지 못한 자세로 목과 어깨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게 되면서 발생할 수 있다. 목 부분에 위치한 경추사이의 수핵이 돌출하여 목 주변의 신경을 자극하고 이에 통증과 신경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목디스크의 경우 경추 주변 연부조직들이 굳어지면서 통증과 뻐근함뿐 아니라 중추신경이 다른 신체부위의 말초신경을 압박하면서 어깨의 통증, 팔저림, 손가락 저림과 같은 방사통 증세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목디스크는 하지마비, 보행장애, 대소변 장애와 같은 일상 생활을 할 수 없는 정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추나치료와 같은 비수술 치료로 증상 해소 및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경추는 7개의 뼈와8개의 신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디스크 탈출로 인해 신경이 압박을 받게 되면 해당 부위에서 통증과 마비 등의 신경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증상은 경추 레벨에 따라 나타나게 되는데, 상부 경추에 문제가 생기면 두부, 안면부와 연결된 신경이 압박 받으면서 경추성 두통, 턱관절통증, 현기증, 이명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하부 경추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주로 팔이나 등으로 내려가는 통증 및 저림이 나타나게 된다. 이학적 검사를 통해 문제가 생긴 부위를 확인한 후 교정 및 근육을 풀어주는 치료를 하게 되면 척추의 틀어짐을 바로 잡는 동시에 근육의 긴장이 해소시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목디스크와 같은 척추 질환은 효과적인 치료 후에도 적절한 생활습관 및 자세 개선이 부재하다면 재발하기 쉽다. 특히 장시간 동안 같은 자세로 앉아서 일하는 업무 환경이라면 규칙적인 휴식과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 및 척추, 근육, 인대가 받는 과도한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으며 모니터나 책을 볼 때도 적절한 각도를 유지하여 경추가 받는 압박을 줄여주는 것도 필요하다.
일호한의원이일호원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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