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예비 연구 결과는 시태을에서 열리는 미국 신경학아카데미 제74차 연례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총 참여자는 65명으로 재발성 다발성 경화증 환자도 포함되었다.
참가자들은 6개월 동안 엄격하게 변형된 앳킨스 식단을 따랐다. 이는 매일 2~3개의 케토제닉 음식 섭취를 포함했고 각 식사에는 단백질 공급원과 2~4 티스품의 지방 및 1~2컵의 전분 없는 채소가 포함되었다.
이 연구 주 저자인 버지니아 대학의 소아 및 청소년 다발성 경화증 관련 장애 클리닉 소장이자 소아과 및 신경과 부교수인 J.J.니콜라스 브렌턴 박사는 해당매체에 "참가자들에게 순 탄수화물을 매일 20g 이하로 제한하고 건강한 지방 섭취를 늘리라고 권고했다."며 "식단 준수 여부는 신체가 지방을 태울 때 생성하는 대사산물인 케톤을 측정하기 위해 매일 소변 검사를 통해 모니터링 했다"고 말했다.
연구가 시작되기 전과 3개월, 6개월 또는 둘 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보고한 피로, 우울증 및 삶의 질 점수를 기록했다. 또한 그들은 검증된 테스트를 통해 다발성 경화증 참가자의 기능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평가했다.
또한 연구팀은 두 가지 사이토카인인 아디포넥틴과 렙틴의 수치도 측정했다. 지방 조직은 대사, 염증 및 비만을 조절하는 사이토카인을 방출한다.
이 연구에 참가한 이들 중 83%가 6개월 동안 식단을 준수했다.
전반적으로 참가자들은 케토 다이어트 6개월 후 피로와 우울증 측정치가 현저하게 감소하고 신체적, 정신적 삶의 질이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들은 연구가 시작되기 전과 비교하여 6개월 째에 장애, 보행 및 손 재주 등에서 상당한 개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복 혈청 렙틴과 아디포넥틴 수치는 6개월 후 염증이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연구팀은 다발성 경화증에 대한 추가 치료로서 케토 다이어트의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더 큰 무작위 통제 연구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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