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자유롭게 사용되는 관절이다. 때문에 어깨를 움직일 때 생기는 통증은 그만큼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게 되는데, 씻는 것, 머리 빗는 것, 옷을 입고 벗는 것, 심지어 운전하는 것까지 모든 동작에서 고통이 생기면서 정신적인 스트레스까지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이러한 증상들은 대표적인 어깨 질환인 오십견의 증상일 수 있다. 오십견은 어깨에 반복해서 가해지는 스트레스로 인해 어깨 관절을 둘러싼 연부 조직이 두꺼워지고 민감하게 굳는 현상을 의미한다. 주로 50대 이상에게서 호발하는 질환이라 오십견으로 불리지만, 실제로는 나이와 상관없이 어깨 사용이 많은 사람, 당뇨병이나 갑상선 등의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오십견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나이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만약 본인의 어깨 통증이 있다면, 의심하고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어깨 통증이 지속된다면 오십견을 의심하고, 자가 진단과 조기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어깨 통증이 지속된다면 오십견을 의심하고, 자가 진단과 조기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모든 통증은 휴식이 중요한 만큼, 어깨 통증 또한 푹 쉬면 낫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깨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지 않을 수 없는 부위이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가 어려우며, 실제로 통증이 완화되는 경우도 있지만 어깨 기능 자체는 떨어질 수 있는 위험이 있다.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만하게 될 경우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거나 회복 기간이 더 길어지게 될 수 있다.

◇오십견 자가 진단: 천사 날개 셀프 진단법

1. 뒤통수, 어깨, 등, 엉덩이를 벽에 붙이고 선다.

2. 양팔을 들어 올려 팔꿈치와 손등이 벽에 닿도록 한다.

3. 팔꿈치나 손등이 벽에 잘 붙지 않고 떨어지는 경우 오십견을 의심해야 한다.

◇오십견 자가 진단: 등 뒤로 손 올리기

1. 허리를 펴고 올바른 자세로 선다

2. 한 팔을 등 뒤로 올려 척추를 따라 어디까지 올라가는지 확인한다.

3. 양쪽 팔을 번갈아 해보며 차이를 비교한다.

4. 만약 양쪽 팔의 차이가 한 뼘 이상이라면 오십견을 의심해야 한다.

오십견을 포함한 대부분의 어깨관절 초기 질환은 적절한 운동과 스트레칭, 물리치료, 약물 치료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어깨 통증이 지속되거나 자가 진단 등으로 의심이 된다면, 빠른 시일 내 내원 후 의료진 진찰을 통해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초기 치료 방법으로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거나 이미 만기화가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최근에는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이 가능해, 절개가 적고 그만큼 회복 기간도 짧아져 환자들의 부담이 줄어들었다.

남지훈 에스엘서울병원 원장
남지훈 에스엘서울병원 원장
남지훈 에스엘서울병원 원장은 “오십견으로 인한 어깨 통증은 심한 경우 낮 동안 불편한 생활뿐만아니라 밤에도 지속적인 통증으로 인해 깊은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결국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만약 의심이 된다면 빠른 시일 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일상 회복의 가장 빠른 지름길이 된다.”며 “오십견을 진단받은 환자뿐만 아니라 어깨 사용이 잦은 일을 하거나, 당뇨나 갑상선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평소에도 어깨관절의 유연성을 유지시켜주기 위해 틈틈이 스트레칭을 시행해 어깨 건강을 지키고 질병을 예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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