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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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바이오가 미국 델라웨어 대학과 함께 연구한 파킨슨병 동물모델에서 ‘뇌질환 치료제(APX-NEW)’ 물질이 파킨슨병 치료 효과가 우수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압타바이오는 파킨슨병 치료제 분야 전문가인 미국 델라웨어 대학 김용환 교수 연구팀과 ‘APX-NEW’의 파킨슨병 치료 효과를 확인함에 따라 ‘산화스트레스 조절을 통한 파킨슨병 치료 효과’ 논문을 게재했다.

파킨슨병은 중뇌의 흑질(substancia nigra, SN)의 도파민 신경세포가 점차 사멸되어 도파민의 농도가 낮아짐으로써 손 떨림, 보행장애 등의 운동장애와 함께 인지 기능까지 영향을 주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이 질환의 주요 병리학적 특징은 알파시누클레인이 신경계에 비정상적으로 축적되어 단백질 집합체(루이소체, Lewy body)가 과도하게 쌓이는 것이다.

현재 파킨슨병의 시장규모는 7조 원으로 2026년에는 1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증상 완화제인 레보도파(Levodopa) 외에 치료제가 거의 없어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물질 발견이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최근 파킨슨병의 주요 병리학적 특징인 알파시누클레인이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뇌의 여러 부위로 광범위하게 퍼져 나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알파시누클레인이 파킨슨병 치료제의 새로운 타깃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12월 노바티스가 경구용 알파시누클레인 저해제 후보물질 (UCB0599)을 벨기에 다국적제약사인 UCB社로부터 계약금 1억 500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에 압타바이오가 델라웨어 대학 연구팀과 함께 연구한 논문에서 압타바이오의 NOX 플랫폼으로부터 도출된 ‘APX-NEW가 파킨슨병 동물모델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해냈다.

‘APX-NEW’는 신경세포 및 파킨슨병 동물모델에서 산화 스트레스(ROS) 저해를 통해 알파시누클레인 축적 및 단백질 응집을 감소시켜 도파민 신경 손실 및 운동장애 개선을 확인했다.

더불어 도파민성 신경세포에서 파킨슨병 유발 자극원(MPP+ 및 alpha-synuclein preformed fibrils (PFF))에 의한 세포독성을 감소시켜 신경세포 생존력의 향상과 최적의 약물 농도에서 산화스트레스(ROS) 및 단백질 응집이 감소함을 확인했다.

해당 논문에 사용된 동물모델은 파킨슨병의 실제 기전에 가장 유사한 모델로 병리학적 현상을 재현하면서 운동능력 및 근육 능력 감소를 유발한다. 이 동물모델에서 압타바이오의 ‘APX-NEW’로 치료한 동물의 운동기능 장애가 개선되고 도파민의 신경 손실이 개선되는 것으로 평가됨으로써 파킨슨병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비임상 단계의 ‘APX-NEW’가 피킨슨병 치료 효과 및 뇌혈관장벽(BBB)를 통과하는 등 유의미한 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며 “항체 치료제 연구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시장 상황에서 알파시누클레인을 저해하는 ‘경구용 첫 저분자 화합물’이 될 수 있도록 개발 속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 델라웨어 대학과 함께 진행한 연구의 논문명은 'A Novel NOX Inhibitor Treatment Attenuates Parkinson’s Disease-Related Pathology in Mouse Models'로 생화학 분야 전문 학술저널인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의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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