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명준 고성군수는 “이번 고성군보건소의 고압산소챔버 도입은 타 지역으로 내원해야 하는 고성군민들의 원거리 통원치료에 대한 불편함과 시간, 교통비 등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내고 지역에서 안정적인 치료를 지원하고 지역산업인 나잠 어업의 활성화를 위한 결정이었다”며 “지역의 나잠 어업인이 정기적으로 고압산소치료를 받아 관련 질환을 치료하고 지속적으로 예방, 관리하여 이들의 생계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고압산소치료 준비를 위해 서울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 옥진주 교수는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의 이윤석 교수(응급의학과 전문의)를 초청, 지난해부터 보건소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고압산소챔버 이론 및 실습 교육 진행 및 적절한 고압산소치료기 도입, 운영을 위한 필요 기반 시설 등에 대한 자문과 만반의 준비 과정을 거쳤다.
이와 관련해, 옥진주 교수는 “단지 센터 개소 준비에 그치지 않고 개소 이후, 평일에는 서울성모병원에서 근무를 하고 주말에는 보건소에서 고압산소치료 관련 진료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고성군 의료 발전을 위해 고성군민으로서 고압산소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고성군보건소는 지난 15일 고압산소치료실 운영 개시와 대한고압의학회 허탁 회장 (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강릉아산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 오세현 센터장(대한고압의학회 인증평가 이사), 대한고압의학회 감사 반석동 감독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의 응급의학과 이윤석 교수(대한고압의학회 국제/교육이사) 등이 참석해 고성군보건소의 고압산소치료실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앞으로의 협력을 약속하며 개소식을 진행했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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