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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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암을 보통 백인들에서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국내에서 증가율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국내 피부암 환자의 수는 2013년 1만4876명에서 2018년 2만3605명으로 58.6% 성장했다.

피부암 발병의 가장 강력한 위험요인은 자외선이다. 때문에 태양이 강렬한 한 여름에 볕에 피부를 직접 노출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하지만 봄과 초여름의 자외선도 여름 못지않게 강렬하다는 것을 간과하는 이들이 많다. 볕이 강해지는 5월 부터 자외선을 피해 피부 건강을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현명하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자외선을 피하는 것이지만, 이는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렵다. 이럴 때 대안이 되는 것이 자외선 차단제다. 이를 효과적으로 잘 바르는 것만으로도 피부암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뜨거운 볕 아래서 피부암을 예방하기 위한 자외선 차단제 사용법을 소개한다.
1. 스프레이 제형의 자외선 차단제는 피할 것

스프레이형의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 너무 얇게 발려 차단 효과가 떨어지기 쉽다. 호주 그리피스대학(Griffith University)의 연구에 따르면 스프레이 형태로 뿌려진 차단제는 바람 등 가벼운 자극에도 쉽게 효과가 떨어졌다. 또 분사되는 동안 호흡기에 흡입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조사에 따르면 14개 스프레이 제형의 차단제 중 3개가 흡입표준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2. 실내에서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것

일반적으로 실내에서는 자외선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내에서도 우리는 생각보다 쉽게 자외선에 노출된다. 창을 투과해 반사되는 햇볕, 형광등의 자외선 등 때문이다. 때문에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다고 하더라도 자외선 차단제는 잊지 말고 발라줘야 한다.

3.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휴대할 것

당연하겠지만 외출 시에는 차단제 사용이 더욱 중요하다. 대부분의 차단제는 2시간이 지나면 차단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 흐린 날에도 자외선을 존재하므로 날씨와 상관없이 외출 시에는 차단제를 휴대하고 2시간에 한번씩 덧발라줘야 한다.

4. SPF 지수 35 이상, UVA/UVB 방어도 살필 것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는 SPF 지수가 최소 35이상 되는 것을 사용해야 한다. 이는 최소값으로 가급적 이보다 높은 것을 사용하는 게 권장된다. 또한 두 가지 자외선(UVA/UVB)을 모두 방어할 수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5. 눈과 입주변, 뒤 등에도 꼼꼼하게 바르기

눈과 입 주변 피부는 얇고 섬세하기 때문에 자외선으로부터 손상을 더 쉽게 받는다. 때문에 이곳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좀 더 꼼꼼히 발라주는 게 좋다. 눈 주변이 예민해서 차단제를 충분히 바르기 어렵다면 자외선 차단기능이 있는 선글라스 등을 착용하는 게 좋다. 또 귀 뒤 피부는 약한데다 의외로 자외선에 잘 노출되니 이곳도 잊지 말고 차단제를 발라줘야 한다.

6. 나이가 들수록 더 열심히 바를 것

나이가 들수록 피부의 방어막은 약해진다. 따라서 자외선으로 인한 노화와 피부암도 더 쉽게 발생할 수 있다. 국내 피부암 환자의 70%는 60대 이상의 고령이다. 노화가 시작되는 40~50대부터는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더 열심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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